1인 가구 확산과 함께 공간 효율성이 높고 물 사용량을 줄여주는 소형 식기세척기(3~6인용)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늘어나고 있으나, 구매·선택에 도움이 되는 제품 간 비교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 식기세척기의 물 사용량은 손 설거지 대비 약 10% 수준으로 물을 크게 절약할 수 있음.

※ 식기세척기 표시용량(○인용)과 실제 사용 가능한 가구원 수에는 차이가 있으며 1∼2인 가구는 6인용 이하, 3∼4인 가구는 12∼14인용 표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임.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소형 식기세척기 6개 제품의 품질(세척성능· 건조성능·작동시간·소음), 경제성(소비전력량·물 사용량),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했다.

시험평가 결과 세척성능은 전 제품이 우수했으나 건조성능, 작동시간, 소음 발생량 등은 제품 간에 차이가 있어 구매·선택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 항목별 주요 시험평가 결과 >

□ 세척성능, 6개 제품 모두 우수해(세부내용, 8페이지)

식기에 오염물을 도포하고 2시간 이상 상온에 방치한 후 세척하는 시험 조건에서 6개 제품 모두 대부분의 오염이 제거되어 세척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 밥그릇·국그릇·접시·커피잔 등의 식기에 밥알·마가린·고춧가루·커피 등의 오염원을 도포한 후 식기세척기 전용 타블렛(고체) 세제를 사용하여 세척성능을 평가함.

□ 건조성능, 건조방식에 따라 차이 있어(세부내용, 8페이지)

건조성능은 열풍·송풍·자연 건조 등 건조방식에 따라 제품 간에 차이가 있었다.

열풍 방식을 채택한 쉐프본(WQP6-8204V1·WQP4-6201), 미닉스(MNDW-110G) 등 3개 제품의 건조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송풍 방식을 채택한 쿠쿠전자(CDW-CS0620TGPE·CDW-A0310TW)의 2개 제품과 추가적인 팬 건조 없이 자연 건조하는 방식인 삼성전자(DW30CB300CW0) 제품은 식기에 일부 수분이 남아있어 건조 성능이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 연간 전기요금, 건조방식에 따라 차이 커(세부내용, 10페이지)

연간 전기요금은 제품 간 최대 1.9배(25,000원~47,000원) 차이가 있었으며 제품 용량(3·6인용) 보다 건조방식(열풍·송풍·자연 건조)에 따라 차이가 컸다.

식기세척기의 용량[3인용(평균 35,000원), 6인용(평균 36,000원)]에 따른 전기요금 차이가 적은 반면 건조방식[열풍(평균 43,000원), 송풍·자연 건조(평균 28,000원)]에 따른 차이는 상대적으로 컸다.

3인용과 6인용 제품 모두 쿠쿠전자 제품의 연간 전기요금이 가장 저렴했다. 6인용 제품[CDW-CS0620TGPE(송풍건조)]은 27,000원, 3인용 제품[CDW-A0310TW (송풍건조)]은 25,000원이었다.

□ 작동시간, 제품 간 최대 1시간 23분 차이 있어(세부내용, 9페이지)

표준코스 작동시간은 1시간 9분 ~ 2시간 32분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1시간 23분의 차이가 있었다.

식기세척기의 표준코스는 ʻ세척과 건조ʼ로 구성돼 있었다. 세척시간은 모든 제품이 1시간 내외로 유사했으나 건조방식(열풍·송풍·자연 건조)에 따라 건조시간 (2분 ~ 1시간 34분)에 차이가 발생했다.

□ 소음, 1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해(세부내용, 10페이지)

표준코스로 세척 시 평균 소음은 삼성전자(DW30CB300CW0) 제품이 53 ㏈(데시벨)로 가장 적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나머지 5개 제품은 60 ㏈(데시벨) 이하로 양호한 수준이었다.

□ 안전성, 전 제품 이상 없어(세부내용, 12페이지)

감전보호(누설전류·절연내력), 구조(누수·냄새 발생 등) 등의 안전성 항목은 전 제품이 이상 없었다.

□ 4개 제품, 급수관 무설치 형태로 사용 가능해(세부내용, 12페이지)

쉐프본(WQP6-8204V1·WQP4-6201), 미닉스(MNDW-110G), 쿠쿠전자(CDW-A0310TW) 등 4개 제품은 내장 물탱크 또는 외부 물통에서 흡입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급수관 연결 없이 무설치로도 사용이 가능했다.

소형 식기세척기 구입 시 ▲가구원 수와 평소 식기 사용량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용량을 결정하고, ▲세척성능·건조성능·소음·전기요금·가격 등을 꼼꼼히 비교한 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 ․ 가전제품의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와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환경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소형 식기세척기 품질비교 시험평가’ 결과

1 시험평가 대상

□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4개 브랜드, 6개 제품 선정

※ 소비자 설문조사: 최근 3년 내 소형 식기세척기 구매⋅사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 대상(한국소비자원, 2025.1)

ㅇ (브랜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소형(카운터탑) 식기세척기 브랜드

ㅇ (대상 제품) 4개 업체(브랜드) 6종 제품(모델)

2 시험평가 항목 및 방법

□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기준[전기용품안전기준(KC)· 한국산업표준(KS)·효율관리기자재운용규정 등] 등을 참고하여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

ㅇ 품질(세척성능·건조성능·작동시간·소음), 경제성·환경성(소비전력량· 물 사용량), 안전성(감전보호·구조), 제품 특성(부가기능 등), 표시사항을 시험·평가

3 주요 항목별 시험평가 결과

가. 품질

(1) 세척성능

□ 6개 제품 모두 우수한 수준

ㅇ 식기세척기의 세척성능(오염 제거성능)은 세척코스, 세척용량, 세제 종류 등의 사용조건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므로 제품 간 동일한 조건(기본설정) 에서 시험함.

- 표시 용량(3·6인용)의 80 % 수준의 식기*에 오염물**을 도포하고 2시간 이상 상온에 방치한 후 소형 식기세척기 전용 올인원 타블렛(고체) 세제를 사용하여 세척성능을 평가함.

* 밥그릇, 국그릇, 대접시, 중접시, 소접시, 커피잔, 잔 받침, 물컵 등[6인용(26개), 3인용(15개)]

* * 밥알, 마가린, 달걀노른자, 고춧가루, 커피, 우유

ㅇ (세척성능) 표준코스 작동 후 식기에 잔류한 오염물 여부로 세척성능을 종합하여 평가한 결과, 도포하는 오염물이 많고 2시간 이상 방치하는 시험 조건에서도 6개 제품 모두 대부분의 오염이 제거되어 세척성능이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됨.

(2) 건조성능

□ 열풍·송풍 등의 건조방식에 따라 차이 있어

ㅇ 세척·건조 코스가 완전히 종료되고 30분 이후 식기에 남은 물방울 및 습윤 면적 등으로 각각의 식기별 건조성능을 평가함.

ㅇ (건조성능) 열풍·송풍 등의 제품별 건조방식에 따라 건조성능에 차이가 있었으며, 식기에 남아있는 수분이 거의 없는 건조를 원하는 소비자는 열풍건조 방식의 제품이 적합했음.

- 열풍건조 방식을 채택한 쉐프본(WQP6-8204V1·WQP4-6201), 미닉스(MNDW-110G) 등 3개 제품은 건조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음.

- 송풍건조 방식을 채택한 쿠쿠전자(CDW-CS0620TGPE·CDW-A0310TW)의 2개 제품과 추가적인 팬 건조 없이 자연 건조하는 방식인 삼성전자(DW30CB300CW0) 제품은 식기에 일부 수분이 남아있어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됨.

(3) 작동시간

□ 제품 간 최대 1시간 23분 차이 있어

ㅇ (작동시간) 표준코스 작동시간은 1시간 9분 ~ 2시간 32분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1시간 23분의 차이가 있었음.

- 소형 식기세척기의 표준코스는 ʻ세척과 건조ʼ로 구성되며, 세척시간은 모든 제품이 1시간 내외로 유사했으나 건조방식(열풍·송풍·자연 건조)에 따라 건조시간(2분~1시간 34분)에 차이가 발생했음.

- 쉐프본(WQP6-8204V1·WQP4-6201), 미닉스(MNDW-110G) 등 3개 제품은 열풍건조 방식을 채택하여 건조성능이 우수한 반면 작동시간은 길었음.

(4) 소음

□ 1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해

ㅇ (소음) 소형 식기세척기는 세척 시간이 약 1시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소음 수준은 제품 구매·선택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함.

- 표준코스로 세척 시 평균 소음은 삼성전자(DW30CB300CW0) 제품이 53 ㏈(데시벨)로 가장 적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나머지 5개 제품은 60 ㏈(데시벨) 이하로 양호한 수준이었음.

나. 경제성·환경성

(1) 에너지사용량

□ 연간 전기요금은 건조방식(열풍·송풍·자연건조)에 따라 차이 커

ㅇ 식기세척기는 고온으로 식기를 세척하기 때문에 가정 내 전력사용량 비중이 높은 가전제품 중 하나이며, 제품 용량(3·6인용)보다 건조방식 (열풍·송풍·자연건조)에 따른 차이가 컸음.

ㅇ (소비전력량) 오염된 식기를 표준코스로 1회 세척하는데 소비되는 전력량을 확인한 결과, 제품 간 최대 1.9배(431Wh~808Wh) 차이가 있었고 세척 후 열풍건조를 하는 쉐프본(WQP6-8204V1·WQP4-6201), 미닉스 (MNDW-110G) 등 3개 제품의 소비전력량이 상대적으로 많았음.

ㅇ (연간 전기요금) 1일 1회 사용을 가정하여 연간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제품 간 최대 1.9배(25,000원~47,000원) 차이가 있었음.

*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식기세척기) : 1일 1회 사용 기준(1kWh 단가는 160원)

- 식기세척기의 용량[3인용(평균 35,000원), 6인용(평균 36,000원)]에 따른 전기요금 차이가 적은 반면 건조방식[열풍(평균 43,000원), 송풍·자연 건조(평균 28,000원)]에 따른 차이는 상대적으로 컸음.

- 6인용 3개 제품 중에서는 쿠쿠전자[CDW-CS0620TGPE(송풍건조)]의 연간전기요금이 27,000원, 3인용 3개 제품 중에서도 쿠쿠전자[CDW-A0310TW(송풍건조)] 제품이 25,000원으로 가장 저렴했음.

ㅇ (CO2배출량) 소비전력량을 1회 세척 시 CO2(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183 ~ 343g 수준으로 평균 258g이었음.

(2) 물 사용량

□ 손 설거지 대비 약 10% 수준

ㅇ 물을 계속 틀어놓고 손 설거지를 하는 경우 약 100L 이상*의 물이 소요되나, 식기세척기는 10L 정도(약 10% 수준)로 세척이 가능해 물 사용량을 크게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됨*.

* 「식기세척기와 손 설거지, 물 사용량 무엇이 더 많을까」(아시아타임즈. 2020.6.)

ㅇ (물 사용량) 표준코스 작동 시 3인용 제품은 5.3~7.2L, 6인용 제품은 8.6~10.8L 수준으로 적은 용량 제품의 물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적었음.

다. 안전성 및 표시사항

□ 안전성 및 표시사항은 전 제품 이상 없어

ㅇ (감전보호) 절연 미흡으로 인한 누전 및 감전 위험을 확인하기 위해 누설전류·절연내력 시험을 실시한 결과, 전 제품이 이상 없었음.

ㅇ (구조) 누수, 냄새 발생 등 제품 구조적 이상 여부를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이상 없었음.

ㅇ (표시사항) 인증번호·제조자명 등 법정 표시사항 표기는 전 제품이 적합하였음.

라. 제품 특성

□ 세척코스, 부가기능에 차이 있어 구매 전 확인해야

ㅇ (세척코스) 표준코스 이외에 제품별로 강력, 급속 등 다양한 세척코스를 선택할 수 있음.

ㅇ (부가기능) 주요 부가 기능은 자동 문열림, 열풍건조, 정수 필터, 무설치 방식 등으로 제품별로 차이가 있음.

- (자동 문열림) 삼성전자(DW30CB300CW0), 쉐프본(WQP6-8204V1), 쿠쿠전자 (CDW-CS0620TGPE) 등 6인용 3개 제품은 세척 종료 후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기능이 있어 내부 습기가 배출되며 건조되고, 3인용 중 미닉스 (MNDW-110G) 제품은 문이 열리고 일부 습기 배출 후 다시 문이 닫힌 상태로 건조 기능이 작동함.

- (정수필터) 쿠쿠전자(CDW-CS0620TGPE) 제품은 셀프 교체가 가능한 내장형 정수필터 설치가 가능함.

- (무설치 방식) 쉐프본(WQP6-8204V1·WQP4-6201), 미닉스(MNDW-110G), 쿠쿠전자(CDW-A0310TW) 등 4개 제품은 내장 물탱크 또는 외부 물통에서 흡입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급수관 연결 없이 무설치로도 사용이 가능했음.

마. 기타

□ 반드시 식기세척기 전용 제품을 사용해야

ㅇ (일반 세제 사용주의) 일반 세제를 사용하면 거품이 많이 발생해 세척성능이 떨어지고, 감전·화재·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를 사용해야 함.

※ 이 기사는 한국소비자원에서 제공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