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치커버는 흰머리 부분에 색을 칠해 신속하고 편리하게 새치를 감출 수 있어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제품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새치커버 10개 제품(스틱형* 6개, 쿠션형** 4개)의 품질‧안전성 등에 대해 시험‧평가했다.

* 스틱형: 립스틱처럼 돌려 쓰며 새치에 발라 사용하는 제품

** 쿠션형: 쿠션(스펀지)에 색상을 묻힌 후 새치에 발라 사용하는 제품

시험 결과 새치커버를 모발에 바를 때 잘 발라지는 정도, 비를 맞거나 표면 마찰 시 색상이 유지되는 정도, 옷에 닿을 때 묻어나지 않는 정도는 제품 및 유형별로 차이가 있었다.

유해 물질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으나, 내용량이 부족하거나 표시항목을 누락한 제품도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가격(원/g)은 최저 644원부터 최고 6,720원으로 최대 10.4배 차이가 있었다.

*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 항목별 주요 시험‧평가 결과 ≫

□ 뭉치지 않고 쉽게 발라지는 정도, 제품별 유형별로 달라(세부내용 8, 9페이지)

새치커버를 머리카락에 바를 때 쉽고, 고르게 발라져 사용성이 가장 우수한 제품은 맥퀸뉴욕 페이크 업 헤어 커버스틱 제품으로 나타났다.

발림성(사용성)은 제품의 유형별로도 차이가 있어 상대적으로 쉽게 발라지는 제품은 스틱형*이 많았고(5개 제품 중 4개), 뭉치지 않고 고르게 발라지는 정도가 우수한 제품**은 모두 쿠션형(2개 제품)이었다.

* (스틱형) 댕기머리 원터치 헤어 커버 스틱, 모에타 흰머리닷컴 새치 커버 스틱, 유니드칼라 1분 헤어커버 스틱, 카라 헤어 커버 스틱, (쿠션형) 맥퀸뉴욕 페이크 업 헤어 커버 스틱

** (쿠션형) 로브로제 카페인 헤어 라인 쿠션 스틱, 맥퀸뉴욕 페이크 업 헤어 커버 스틱

시험대상은 모두 흑갈색(다크브라운)으로 표시된 제품이었으나, 발랐을 때 어둡고 밝은 정도는 제품별로 달라 사용자의 머리카락 색상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었다.

□ 빗물 접촉보다 표면 마찰 시 색상 유지 정도 낮아(세부내용 10페이지)

머리카락에 새치 커버를 바른 뒤 빗물에 접촉했을 때 색상을 유지하는 성능(5.0 만점)은 대체로 스틱형 제품이 우수했다. 스틱형인 모에타 흰머리닷컴 새치 커버 스틱(4.5점), 유니드칼라 1분 헤어커버 스틱 및 카라 헤어 커버 스틱(4.4점), 댕기머리 원터치 헤어 커버 스틱(4.3점), 쿠션형인 맥퀸뉴욕 페이크 업 헤어 커버 스틱(4.0점) 순이었다.

표면 마찰시 색상유지성능(5.0 만점)은 댕기머리 원터치 헤어 커버 스틱이 4.0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대체로 빗물에 접촉할 때보다 표면이 마찰될 때 성능이 낮았다. 모발 표면에 강한 마찰이 가해지면 상대적으로 쉽게 흰머리가 드러날 수 있으므로 손이나 빗 등이 머리카락에 자주 닿지 않도록 사용상 주의가 필요했다.

□ 묻어남 적은 제품은 쿠션형이 많고, 제거 용이성은 유형 간 차이 없어(세부내용 11페이지)

쉽게 색이 묻어나지 않는 정도(5.0 만점)는 상대적으로 쿠션형에서 우수한 제품이 많았다. 쿠션형인 모다모다 프로 체인지 헤어 커버 스틱과 563랩 매직착 커버 스틱이 4.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로브로제 카페인 헤어 라인 쿠션 스틱(4.4점)이 뒤를 이었다. 스틱형인 나틴다 매직 헤어 커버 스틱도 4.3점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커버 제품은 사용 후 깨끗하게 제거될수록 청결한 모발관리에 도움이 된다. 제거 용이성을 시험한 결과, 댕기머리 원터치 헤어 커버 스틱과 라헨느 더블 업 볼륨 커버 스틱이 4.2점으로 가장 높았고, 모다모다 프로 체인지 헤어 커버 스틱(4.1점), 나틴다 매직 헤어 커버 스틱 및 563랩 매직착 커버 스틱(4.0점)이 뒤를 이었다. 제품 유형간 차이는 없었다.

묻어나지 않는 정도와 제거 용이성 모두 좋은 제품은 모다모다 프로 체인지 헤어 커버 스틱, 563랩 매직착 커버 스틱, 나틴다 매직 헤어 커버 스틱으로 나타났다.

□ 유해물질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하고, 내용량 부족한 제품도 있어(세부내용 12, 13페이지)

중금속과 사용이 금지된 염색성분(p-페닐렌디아민, 황산톨루엔-2,5-디아민, m-아미노 페놀)은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아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제품의 내용량이 표시 대비 부족한 나틴다 매직 헤어 커버 스틱(㈜아띠코스)과 표시사항을 누락한 카라 헤어 커버 스틱(삼성화장품㈜)은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 「화장품법」(법률 제20767호) 및「동법 시행규칙」(총리령 제2043호)

⇒ ㈜아띠코스는 해당 제품의 내용량 부적합을 개선 완료하였음을 회신함.

□ 단위량 대비 가격, 제품 간 최대 10.4배 차이(세부내용 14페이지)

제품 내용물의 1g당 가격은 라헨느 더블 업 볼륨 커버 스틱(㈜세화피앤씨)이 644원으로 가장 낮고, 맥퀸뉴욕 페이크 업 헤어 커버 스틱(㈜웃는생각컴퍼니)이 6,720원으로 가장 높아, 제품 간 최대 10.4배 차이가 있었다.

□ 쥐는 힘 약한 사용자는 제품 굵기, 디자인 등 비교 선택 필요(세부내용 15페이지)

시험대상 제품의 굵기는 최소 1.6cm에서 최대 5.3cm로 제품별 차이가 있었고, 손바닥으로 감쌀 수 있는 물방울형 디자인 제품도 있었다. 일반적으로 고령자의 경우 직경이 굵거나 손바닥 지지가 가능한 디자인이 손에 쥐기 쉬운 경향이 있으나, 개인마다 손의 크기와 힘이 다르므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화장품에 대한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새치커버 제품 품질비교 시험평가’ 결과

1 시험 대상 제품

□ 새치커버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설문 및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시험대상 제품 유형 및

브랜드 선정

[ 새치커버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 ]

▪ 목적: 새치커버 제품에 대한 사용 경험 및 정보 수요에 대한 조사

▪ 조사대상: 최근 2년 이내 새치커버 제품을 구입 및 사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남·여, 1,000명(2025.3), 만 20~69세, 한국소비자원)

□ (브랜드 선정)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 중인 새치커버 제품 중 소비자가 많이 사용하는 상위 10개 브랜드

* 제품의 주된 구입 경로는 온라인 쇼핑몰이 66.9%의 비중을 차지

□ (제품 유형 선정) 브랜드별 스틱형 또는 쿠션형 흑갈색(다크브라운)* 제품

* 소비자가 선호하는 색상은 흑갈색 계통이 52.1 %

※ 염모제 제외 / 샴푸형, 마스카라형 등 비(非)고체형 제외

2 시험 항목

□ (시험 항목) 설문조사 결과, 관련 기준, 전문가 자문 등을 바탕으로 ① 품질(사용성, 색상 유지성, 묻어나지 않는 정도 등), ② 안전성(유해물질), ③ 환경성(용기 재활용 용이성), ④ 표시적합성(내용량, 알레르기 유발성분, 필수 표시사항), ⑤ 경제성 (단위량 대비 가격) 등을 시험 항목으로 선정

ㅇ ‘새치커버 제품’은「화장품법」에 따른 ‘화장품’으로 규제

※ 이 기사는 한국소비자원에서 제공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