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는 10월 1일(수) 문신학 차관 주재로 여성공학인 기업임원*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산업현장이 직면한 생산인구 감소와 공학인재 부족 현실 하에, 유리천장을 극복하고 리더로 성장한 여성공학인들의 현장경험과 애로사항, 정책제언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김희 포스코경영연구원 전무, 배순민 KT 상무,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 이유경 삼보모터스 사장, 장지은 SK하이닉스 부사장, 최현 한국콜마 연구소장, 황혜숙 서보스타 이사(가나다 순) 총 7명
오늘 간담회에서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이영옥 협회장은 ‘산업현장 내 여성공학인력 실태*’를 발표하였으며, 참석한 여성 임원들은 여성공학자 롤모델 및 멘토 확보, 장기 경력단절 여성공학인을 위한 직무 재적응 교육 등 여성공학인 확대와 산업계 진출 장려를 위한 여러 방안들을 제안하였다.
* 산업현장 산업기술인력 참여율: 여성 14.1% vs. 남성 85.9%
(산업기술인력수급실태조사, ‘24.12 한국산업기술진흥원)
** 여성공학인 직급별 분포: 사원(33.0%) → 과장(22.6%) → 차장(5.7%) → 부장(2.0%) → 임원(0.5%)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력 활용 실태조사(’24.12 한국여성정책연구원, 1,045개 중소·중견기업 대상))
김희 포스코경영연구소 전무는 여성 공채1기로 입사하여 국내 최초 여성 제강공장장을 역임한 경험을 공유하고, “여성에게 도전적 과제와 핵심 프로젝트 기회가 균등하게 제공되어야 한다”며 “특히 학사급 인력 수요가 높은 산업계 특성을 고려해 이공계 여성 학사 인재의 진출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보모터스 이유경 사장은 “자동차 부품 업계에서 드문 여성 CEO로서 여성 롤모델 부재 속에서 길을 개척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면서, “R&D 과정에서 성별 다양성과 혁신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여성 대표 기업의 R&D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하였다.
최현 한국콜마 메이크업연구소 소장은 “여성공학인의 창의성과 기술적 리더십은 K-Beauty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 자산”이라고 평가하며, “산업내 여성공학인의 대표성 강화를 위해 차세대 여성공학인과의 멘토링 플랫폼 구축, 한국형 글로벌 여성 리더십 프로그램의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산업부는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력에 대한 유일한 지원 부처로서, 여학생의 공학계 진로 선택을 독려하고, 산업현장에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학-적응-성장 전주기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중‧고등학생들에게는 ‘K-Girls’Day’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산업기술 현장 방문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생들에는 기업 멘토와 함께 기술과제 탐구‧해결 프로젝트에 참여토록 지원한다. ▴재직자들 대상으로는 최신 기술트렌드 중심의 현장형 기술 교육 및 포럼을 운영하여 관리자급 성장에 필요한 역량개발을 지원한다.
산업부 문신학 차관은 “공학인재가 국가의 산업경쟁력이자 경제안보의 핵심자원인 상황에서 여성공학인재의 육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여성공학인 리더들이 산업계의 롤모델로서 후배 공학인 양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어 “정부도 현장에서 제기된 정책제언을 적극 검토하여 여성공학인력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이 기사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공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