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을 품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랜드마크, ‘국가상징구역’ 조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 이하 행복청)은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이 들어서게 될 ‘행정중심복합도시 국가상징구역’의 마스터플랜 공모를 오는 8월 2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동(S- 1생활권)에 위치한 국가상징구역은 6개의 생활권이 링(ring)모양의 환상형(環狀形) 구조를 이루고 있는 도시의 중심부 전월산과 원수산 자락 아래 위치하고 있으며, 부지 앞으로 금강이 흐르고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이다.
국가상징구역 대상지는 여의도의 약 75% 규모인 약 210만㎡이며, 크게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시민들을 위한 공간 등 3개의 공간을 중심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이번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는 국가상징구역 조성의 첫 단계로서 국가상징구역 전체에 대한 밑그림인 도시설계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공모 결과를 토대로 대통령 세종집무실 및 국회세종의사당에 대한 건축설계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의 주안점을 살펴보면 우선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이번 공모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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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상징구역 내 위치 및 부지형상, 주요 건축물 배치 및 입면디자인 등 입체적 공간계획을 제안 받는다. 세종집무실은 정부세종청사와의 공간적 관계, 안보, 보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국가상징구역 내 상대적으로 북쪽에 배치될 계획이다. 세종집무실이 수행하는 기능적 측면과 상징성 등을 고려하여 부지 및 공간계획을 제시하도록 할 계획이며,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유보공간을 확보하고, 확장성을 고려한 구조를 제시하도록 했다.
국가상징구역 내 남쪽에 자리잡은 국회세종의사당 부지에 대해서는 이번 공모를 통해 대통령 세종집무실 및 시민 공간 등 주변 시설·공간들과의 조화로운 경관을 이룰 수 있도록 도시설계안을 제안받을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향후 별도로 국회가 주관하여 국회세종의사당에 대한 건축설계공모를 직접 시행할 예정이다.
국가상징구역의 나머지 공간은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채워진다. 시민공간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및 국회세종의사당과 연계되면서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공간으로 조성된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정신, 정체성을 담은 공간으로서 문화, 교육, 휴식 시설 등을 배치하고 공원, 가로, 녹지 등 공공공간을 연계하여 시민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향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소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국가상징구역은 최고의 행정과 입법기능, 시민공간이 한 장소에 집적된 우리나라에서 유례없는 공간으로, 주변의 대통령기록관, 국립박물관단지, 국립수목원 등과 연계하여 미국 민주주의의 중심이라 불리는 워싱턴 D.C.의 내셔널 몰(National Mall)과 같은 국가적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청은 이번 마스터플랜 공모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차별화된 심사 방식을 도입한다.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진행함으로써 최적의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며, 특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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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공모 작품을 대상으로 국민 참여 심사제를 통해 당선작 선정 과정에 국민의 목소리를 의미 있게 반영할 예정이다.
공모 일정은 8월 29일부터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구매규격 사전공개 후 9월 2일 본 공고가 시행된다. 이후 11월 20일까지 작품 접수를 마치고 심사를 거쳐 올해 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 자격과 심사 기준 등 세부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http://sejong- compe.kr)를 통해 안내된다. 당선자에게는 마스터플랜 구체화 용역권이 주어지며, 우수작과 입상작에도 차등 보상금이 지급된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국가상징구역은 우리나라의 최고 행정, 입법 활동이 이루어지는 하나의 공간이 될 것이며, 아울러 시민들의 평화롭고 행복한 삶이 함께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공모는 세종을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만들어 나가는 그 첫걸음이다. 각계 전문가들의 지혜와 국민들의 뜻을 모아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붙임
공모 관련 예상질의 및 답변
1. 이번 설계공모 내용과 의미는?
□ 국가상징구역 조성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고, 국민 소통과 통합의 공간인 시민공간의 밑그림을 그리는 의미가 있음
□ 국가상징구역에 대한 토지이용계획과 함께 교통, 환경, 문화 등 도시의 여러 기능들에 대한 전체적인 도시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ㅇ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이 주변시설 및 기능들과 조화롭게 연계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함
2. 이번 공모의 결과물은 무엇인지?
□ 본 공모를 통해 국가상징구역의 도시계획,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조감도와 시민공간의 밑그림 등을 마련할 계획임
ㅇ 국가상징구역의 도시계획은 블록·필지 계획, 도로망 등 평면적 계획과 주요 건축물의 높이, 용적률 등 입체적 경관계획을 포함
ㅇ 대통령 세종집무실에 대해서는 건물 배치안, 디자인 방향 등을 포함한 건축 컨셉을 조감도와 함께 제안받을 예정
ㅇ 시민공간에 대해서는 조성방향, 시설 계획 및 설계 컨셉 등 밑그림을 제안받을 계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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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본 공모만의 특징을 꼽는다면?
□ 국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국가상징구역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당선작 선정 과정에서 ‘국민참여 심사제’를 도입할 계획
ㅇ 작품 접수 후 심사 전에 국민 선호도 조사를 시행하여 상위 작품에 대해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할 예정임
4. 공모 당선자에게 주는 혜택은?
□ 능력있는 도시계획·건축가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설계공모 당선자(1작품)에게는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구체화 용역권(10억원)이 주어지며, 우수작과 입상작에도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임
5. 공모 이후 집무실과 의사당은 어떻게 추진되는 것인지?
□ 본 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국가상징구역에 대한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ㅇ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건축설계는 행복청과 국회사무처에서 각각 별도로 시행할 예정임
※ (참고) 후속 업무
ㅇ 국가상징구역 도시계획 :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구체화용역(행복청)
ㅇ 대통령 세종집무실 : 건축설계 및 공사(행복청)
ㅇ 국회세종의사당 : 건축설계 및 공사(국회사무처)
※ 이 기사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제공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