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는 APEC 장관으로서 2025년 10월 30일 대한민국 경주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주재로 회의를 개최했다. 우리는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PECC)의 참여와 더불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의 참여를 환영한다. 우리는 따뜻한 환대를 베풀어준 경주시에 감사를 표한다.
2. 우리는 모든 국민과 미래 세대의 번영을 위해 2040년까지 개방적이고, 역동적이며, 회복력 있고, 평화로운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를 실현한다는 APEC 푸트라자야 비전(PV, 2040)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하며, 이에 아오테아로아 행동계획(APA)의 이행도 포함된다.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가능한 내일(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이라는 주제 아래, 우리는 기존 APEC 성과를 토대로 중점과제인 ‘연결, 혁신, 번영’을 중심으로 올해 APEC 의제를 진전시켰다.
연결
3. 우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과 번영을 지원하기 위해 무역 및 투자 촉진, 공급망 회복력 강화, 구조개혁, 사람과 사람 간 교류를 통한 지역 연계성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리는 APEC을 지역 경제 협력을 위한 최상위 포럼으로서 지속적으로 지지하며, 경제적 도전에 대응하고 보다 회복력 있고 번영하는 지역을 구축하기 위해 우리를 하나로 모으는 APEC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4. 우리는 무역 현안을 진전시키는 데 있어 세계무역기구(WTO)의 중요성을 인정한다. 우리는 WTO에서 합의된 규범이 글로벌 무역 촉진의 핵심임을 인식한다. 우리는 WTO가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오늘날의 현실에 보다 적합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의미 있고 필수적이며 포괄적인 개혁이 필요함을 인정한다. 우리는 WTO 내에서 오늘날의 무역 현안에 대한 논의를 심화하려는 노력을 환영한다. 우리는 아이디어의 인큐베이터로서 APEC의 역할을 바탕으로 협력적으로 대응하고, 회원들이 함께 협력하여 2026년 제14차 WTO 각료회의(MC14)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5. 우리는 WTO 수산보조금 협정 발효를 환영하며, 아직 비준하지 않은 회원들이 가능한 한 신속히 수락서를 기탁할 것을 촉구하고, WTO 회원국들이 포괄적 합의 달성을 위해 추가 규율에 대한 협상을 가능한 한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우리는 WTO에서 농업 문제에 대한 건설적인 관여가 필요함을 인정한다. 우리는 WTO의 전자적 전송물에 대한 무관세 원칙(moratorium)이 디지털 경제 확대에 기여한 긍정적 역할을 인식한다.
6. 우리는 WTO에서 다자간 협상, 특히 복수국간 협상(JSI)이 회원국들의 관심사 진전과 WTO의 적실성 제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인정한다. 또한 우리는 WTO JSI 참여 회원국들이 개발을 위한 투자원활화(IFD) 협정과 전자상거래 협정을 WTO 법적 틀에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주목한다. 아울러 우리는 개발을 위한 투자원활화 협정을 지지하는 APEC 무역투자위원회 및 투자전문가그룹의 성명을 환영한다.
7. 우리는 지역의 무역·투자 원활화와 공급망 강화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한다. 변화하는 무역 환경에서 그 중요성을 인정하면서 WTO 무역원활화협정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이행에 지속적으로 전념한다. 우리는 APEC 투자 원활화 행동계획(APEC Investment Facilitation Action Plan)의 이행을 위한 업무 계획에서 이루어진 진전을 주목한다.
8. 우리는 시장주도적인 방식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하며, 이것이 APEC에 중요함을 인정한다. 우리는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AP) 의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에 관한 이치마 성명에서 식별된 작업 분야들을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진전시키는 것을 지지한다. 우리는 회원의 담당 공직자들에게 2026년에 이러한 분야에 대한 작업을 시작하도록 지시한다. 우리는 회원들이 높은 수준이면서 포괄적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개도국 역량강화 사업(CBNI)의 지속적인 이행 및 추가 갱신 노력을 환영한다. 우리는 ‘비관세조치(NTM) 범분야적 원칙 적용을 위한 모범 사례 지침(Best Practice Guidelines to Apply the Cross-cutting Principles on Non-Tariff Measures)’을 환영한다. 이 지침은 무역을 촉진하고 정당한 정책목표를 진전시키며 혁신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비관세조치를 개발하고 시행하는 데 있어, APEC 회원들을 지원하는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자원으로서 의미를 지닌다.
9. 우리는 글로벌 공급망이 글로벌 가치사슬의 핵심 요소로서 여러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음을 인식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의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해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목표로 APEC 내에서 공급망 관련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지지한다. 우리는 민관 대화를 포함해 APEC의 공급망 논의에 민간 부문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장려한다. 우리는 공급망 연계성, 무역 원활화 및 무역 절차의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APEC 내 기존 플랫폼들을 인정한다. 우리는 지역내 공급망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3단계로 진행 중인 공급망 연계성 프레임워크 행동 계획(SCFAP III, 2022~2026)의 이행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10. 우리는 APEC 회원간 표준 협력을 강화하고 적합성 평가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환영한다. 우리는 “세관 및 국경 간 전자상거래를 위한 APEC의 비구속적 지침(APEC Non-Binding Guidelines for Customs and Cross-Border E-Commerce)”을 환영하며, 고위험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 화물에 대한 강력한 보안조치와 합법적인 전자상거래 무역의 원활화를 균형 있게 추진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확인한다. 또한 국경 간 전자상거래의 효율적인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세관의 디지털화를 진전시킬 것이다.
11. 우리는 역내 번영 촉진에 있어 연계성이 기여하는 바를 인정하며, 이와 관련 수행된 노력을 주목한다. 여기에는 물리적·제도적·인적 연계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된 APEC 연계성 청사진(APEC Connectivity Blueprint)이 포함되며, 해당 청사진은 2026년에 최종 검토를 거칠 예정이다. 우리는 APEC이 APEC 기업인 여행카드(ABTC)를 포함해 기업인 이동 촉진과 역내 연계 강화에 기울인 노력을 인정한다. 우리는 역내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효율적인 디지털 수단인 가상 APEC 기업인 여행카드에 대한 회원의 참여 확대와 수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장려한다. 우리는 양질의 인프라 개발과 투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우리는 교통과 관광이 역내 연계성을 제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함을 강조한다.
12. 우리는 APEC 서비스 경쟁력 로드맵(ASCR)이 APEC 역내 서비스 부문의 효과적인 개혁과 성장을 지원하는 데 수행하는 역할을 인식한다. 우리는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으며 회복력 있는 서비스 부문을 위해 개방적이고 예측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의미 있는 개혁과 협력적 이니셔티브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다. 이와 관련, 우리는 관계 당국이 2026년 통상장관회의(MRT) 회의 이전에 2025년 이후 서비스 로드맵을 위한 야심찬 프레임워크를 마련할 것을 장려한다. 우리는 또한 경제위원회와 서비스 그룹 간의 서비스 부문 구조개혁에 관한 포럼간 협력을 더욱 촉진할 것을 장려한다. 우리는 환경 및 환경 관련 서비스 참조목록에 대한 검토가 완료된 것을 환영하며, 2027년에 예정된 다음 검토를 기대한다.
13. 우리는 구조개혁이 효율성 제고와 상호연계된 성장을 지원하는 데 필수적임을 인식한다. 이와 관련, 우리는 APEC의 구조개혁 노력을 2030년까지 안내할 4차 구조개혁 장관회의에서 강화되고 향상된 APEC 구조개혁 의제(SEAASR)가 승인된 것을 환영한다. 우리는 또한 제4차 기업환경 개선(EoDB) 행동계획을 환영하고 지지하며, 2035년까지 APEC의 기업환경 개선 수준을 20% 향상시키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회원들이 역내 전반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에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장려한다. 우리는 APEC 지역의 규제 환경에서 투명성, 예측 가능성 및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유용한 지침으로서 모범규제관행(GRPs) 청사진(Blueprint)을 참고하는 등 GRPs의 이행이 지니는 가치를 재확인한다. 우리는 ‘공식 경제 참여 확대를 위한 구조개혁’을 주제로 한 2025년 APEC 경제정책보고서(AEPR)의 발간을 기대하며, ‘구조개혁과 AI 기반 디지털 전환’를 2026년 AEPR의 주제로서 환영한다.
14. 우리는 문화창조산업(CCIs) 고위급 대화에서 이루어진 논의의 중요성을 인정한다. 우리는 CCIs가 강력하고 새롭게 부상하는 성장 동력임을 확인하며, 견고한 지식재산권 보호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또한 기술 발전으로 인해 CCIs의 창작, 생산, 유통 및 소비 과정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음을 인식한다. 우리는 CCIs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유형·무형의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데 기여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주목한다. 아울러, 우리는 CCIs가 관광뿐만 아니라 경제적·문화적·인적 교류를 촉진하고, APEC 회원간 상호 이해와 존중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주목한다.
혁신
15. 우리는 디지털 격차 해소, 디지털 연계성 강화, 디지털 생태계 지원을 통해 모두가 디지털 전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임을 재확인하며, 이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적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16. 우리는 경제의 디지털화가 역내 혁신, 생산성 및 경제 성장을 이끄는 주요 동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인정한다.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기회와 도전과제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2025년 이후에도 APEC 인터넷 및 디지털 경제 로드맵(AIDER)의 목표가 지속적으로 이행되길 기대한다. 우리는 AIDER 이행 현황에 대한 진전 검토의 향후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함을 인정한다. 우리는 회원들이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접근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디지털 인프라와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상호운용성을 가속화하며, 디지털 소양과 기술을 향상시킬 것을 장려한다. 우리는 디지털 경제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인정한다. 데이터 흐름을 원활히 하고 디지털 거래에서 기업과 소비자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아시아·태평양 전반에서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사기 행위가 우리의 디지털 경제에 피해를 줄 수 있음을 우려하며 이에 주목한다.
17. 우리는 디지털화를 통해 무역을 증진하고 촉진할 수 있는 혜택이 있음을 주목한다. 우리는 전자 선하증권과 전자 송장을 포함한 전자 무역 관련 문서의 국경간 상호 인정 촉진과 역내 종이 없는 무역의 촉진을 위해 역량 강화 사업 등을 포함한 노력을 지속할 것임을 약속한다. 우리는 종이 없는 무역 전환을 촉진하는 데 있어 민관 협력의 혜택이 있음을 인정한다. 이와 관련, 우리는 역내 종이 없는 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및 기타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민관 부문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APEC 종이없는 무역 센터(ACCEPT)의 설립을 환영한다.
18. 우리는 온라인 불법복제, 위조상품, 영업비밀의 부당유용 등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포함하여, 지식재산권의 보호와 집행을 강화할 것을 약속한다.
19. 우리는 혁신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과학기술의 발전이 도전과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APEC 지역에서 과학·기술·혁신(STI)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우리는 이러한 역량이 상호 유익한 방식으로의 협력과 파트너십을 통해 강화될 수 있음을 재확인하며, 과학자 국내 초청연수 사업(Scientist Invitation Program)과 같은 적절하고 자발적인 과학자 교류를 포함한 방법들을 통해 이를 실현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우리는 연구개발(R&D) 협력 확대와 혁신 생태계 및 스타트업 지원이 공동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혁신과 기술의 가치를 제고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인정한다. 우리는 대한민국이 디지털 주간과 제1회 APEC 디지털·AI 장관회의 개최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환영한다.
20. 인공지능(AI)이 전 세계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인식하며, 우리는 AI가 혁신, 경쟁력, 생산성 및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의 일상생활의 다양한 측면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도구가 되었음을 재확인한다. 이에 우리는 올해 APEC이 성공적인 AI 전환을 촉진하고, 모든 수준에서 AI 역량을 구축하며, 회복력 있는 AI 인프라를 위한 투자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회원들이 AI가 가져오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수행한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21. 우리는 또한 인공지능(AI)이 국제무역의 구조를 재편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한다. 우리는 특히 통관절차의 개선을 포함하여 무역 원활화에 기여하는 AI 기반 절차를 채택하는 것이 중요함을 인정한다. 우리는 각 경제가 적절한 AI 관련 정책에 대한 자국의 접근방식을 민간 부문과 공유하고, 무역 관련 AI 표준과 기술에 대한 자발적 교류 기회를 논의할 것을 장려한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실질적인 협력과 역량 강화를 중점으로 APEC 내에서 국경 간 무역에서의 AI 활용에 관한 논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다.
22. 우리는 유연하고 활력있는 노동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모든 근로자에게 견고한 보호를 제공하는 동시에 모든 사람이 좋은 보수에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 기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역동적이고 적극적인 노동시장 정책을 통해 미래 일자리에 대응할 필요성을 주목한다. 우리는 AI 등 신기술의 급격한 등장으로 인한 변화에 노동시장 제도가 대응하는 것이 중요함을 인정한다. 우리는 인적자원 개발을 현대화하고,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촉진하며, 노동력 참여를 장려하고 직업훈련·재교육·역량강화를 지원하는 고품질이면서 지속 가능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다.
23. 우리는 혁신적인 학습 환경을 촉진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포함한 디지털 기술을 교육에 통합하려는 APEC의 노력을 인정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민관 파트너십을 포함한 교육 협력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디지털 학습 자원의 접근성과 활용을 확대하며, 모든 사람이 접근 가능하고 경제적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보장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한다.
24. 우리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혁신 촉진, 급격한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발전에 대응한 디지털 금융 발전, 그리고 재정정책에 관한 논의들을 높이 평가한다. 특히 제32차 APEC 재무장관회의에서 APEC 재무장관 프로세스 하에 채택된, 혁신, 금융, 재정정책, 그리고 모두를 위한 접근과 기회의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인천플랜을 환영한다.
번영
25. 글로벌 도전이 증가하고, 극단적인 기상 현상, 산불, 전염병, 식량 공급망 교란과 인구구조 변화의 역내 영향이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는 이러한 공통적 문제의 효과적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인식한다. 우리는 또한 재난 위기 경감 및 대응 역량 강화의 진전을 인식하는 동시에, 발전하는 위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APEC 전반의 행동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26. 우리는 해양과 연안 지역사회의 회복력과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APEC 해양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APEC 해양 회복력 증진 로드맵’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한다. 우리는 해양자원 보전과 관리의 보장, 해양 폐기물과 그 영향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와 해양 문해력 제고,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근절, 그리고 APEC 내 해양 및 수산 관련 강력한 협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리는 수산자원의 지속가능성과 이에 의존하는 생계의 유지를 위한 항만국조치협정의 결정적인 중요성을 인식한다. 우리는 글로벌 식량안보에 대한 수산업과 양식업의 필수적인 역할을 인식한다.
27. 우리는 농업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한 생산적이고, 회복력 있으며, 혁신적인 농식품 시스템 구축을 통한 역내 식량안보 강화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이에 있어 일률적인 접근법은 없음을 인식한다. 우리는 교역이 식량안보 달성, 농식품 공급망 교란의 최소화, 그리고 개방적이고, 공평하며, 투명하고, 생산적이며, 회복력 있고 혁신적인 농식품 시스템 조성에 기여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인식한다. 우리는 식품 손실 및 폐기물 감소와 농생명공학의 혁신 촉진을 위한 노력을 지지하고, 안전하고, 영양가 있으며, 모두에게 충분한 식량을 통한 역내 식량안보 보장을 위해 모든 계층의 사람이 식량 시스템에 의미 있게 참여할 수 있는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주목한다. 우리는 식량 시스템에 대한 현재 그리고 신흥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협력 증진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구체적인 행동 에 변함없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APEC 2030 식량안보 로드맵’을 상기한다.
28.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나타나는 인구구조의 지대한 변화와, 특히 저출생과 고령화, 그리고 급속한 도시화를 목도하며, 이러한 인구구조 변화가 초래하는 장기적인 경제 도전에 대한 대응과 기회의 최대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올해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을 모색하기 위한 APEC의 노력을 환영한다. 우리는 또한 인구구조 변화가 청년 세대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청년들이 회복력 있고 번영하는 미래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역량과 도구를 갖춤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미래번영기금’의 설립을 환영한다.
29. 우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모든 이들이 경제성장의 혜택과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중요함을 인정한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회복력있는 경제성장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모든 사람의 경제적 역량 강화를 촉진하며, 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국민들의 참여를 강화하기 위한 APEC의 과거와 현재의 노력을 주목하며, 이러한 노력에는 역량 강화 활동과 대화를 통한 접근이 포함된다.
30. 우리는 에너지 안보와 접근성을 포함한 APEC 회원들의 에너지 도전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이용 가능한 에너지원과 기술의 활용, 그리고 각 회원의 내적 여건과 우선순위에 부합하는 첨단의 에너지 저장 기술, 전력망 및 에너지 효율성 제고 방안을 추진할 필요성을 인식한다. 우리는 APEC 역내 전력 수요가 증가함에 주목하고, 각 회원의 여건과 우선순위에 따른 안정적인 전력 공급 보장의 필요성을 인정한다. 또한 전력시장 설계나 에너지 속성 인증서(EAC)와 같은 시장기반 수단의 역할을 주목한다. 우리는 천연가스와 LNG가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이며, 경제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함과 동시에, 각 회원의 에너지 체계 내 유연성을 확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인정한다. 우리는 회원들이 에너지 관련 무역과 투자를 위한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할 것을 장려한다. 우리는 또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 마이크로그리드, 스마트 배전망과 해저 전력케이블을 포함한 전력망 인프라를 강화하고, 역내 상호 연결성을 심화시키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전력망을 구축하여 APEC 회원 전반의 에너지 안보와 접근성 강화에 기여함을 인식한다. 우리는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집약도에 관한 논의를 주목한다. 우리는 인공지능(AI)의 혁신적 잠재력을 강조하고 에너지 부문 전반에서 그 활용을 장려하며, 모두가 혜택을 받는 방식으로 에너지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데이터 수요를 충족시킬 필요가 있음을 주목한다. 우리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균형있고, 경제적이며,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하며, 혁신적인 에너지 시스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고, 각 회원의 여건과 우선순위를 존중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의 포함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1. 우리는 중소기업(MSMEs)이 경제성장의 원동력임을 재확인하며,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의 효과적인 활용을 포함해 유리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이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 경쟁력 제고를 촉진함을 인식한다. 우리는 중소기업을 위한 가능적 환경과 혁신적인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공공-민간 협력과 다른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포함한 연결성과 협력 증진의 필요성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공급망 네트워크 강화, 금융 접근성 제고, 협력적인 혁신 촉진, 규제 장벽 해소, 그리고 대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중소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통합 지원 등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접근법을 환영한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공식 및 글로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리마 로드맵(2025-2040)을 통한 APEC의 중소기업 발전 노력을 주목한다. 우리는 또한 제31차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채택된 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 대한 제주 이니셔티브를 환영한다.
32. 우리는 회복력있고, 접근가능하며, 연령별 특성을 반영하는 양질의 보건 체계를 구축하고, 모든 사람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다. 우리는 통합적인 지역사회 기반의 1차 보건‧돌봄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인정한다. 우리는 환자 중심의 보건, 서비스 제공, 조기 발견, 진단, 치료 및 건강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디지털 헬스와 인공지능(AI)이 지닌 변혁적 잠재력을 인식한다. 우리는 인간, 동식물의 건강과 환경 간 상호의존성을 고려하여, 보건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다부문 감시체계와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개선하기 위한 부문 간 공동 노력을 지지한다. 우리는 생애 전반에 걸친 포괄적 암 관리 강화를 위한 협력적 노력을 지지하며,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회원경제들이 자발적으로 지식과 우수사례를 교류‧공유하는 노력을 지지한다.
33. 우리는 상호 법률 지원, 관계 당국 간 정보공유 강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국경 간 부패범죄 대응에 관한 논의를 환영하며, UN 반부패협약(UNCAC)의 이행을 한층 촉진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국내외 뇌물수수를 포함한 부패 방지 및 척결을 위한 다자 이해관계자 참여의 역할을 주목하며, APEC 반부패당국 및 법집행기관 네트워크 회의(ACT-NET)를 통한 협력과 더불어, 기업윤리 강화 및 내부고발자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우리는 공공 및 민간 부문 전반에 걸친 반부패 교육, 훈련 및 기술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리는 부패가 조직범죄를 포함한 다른 범죄를 조장하는 데 있어 수행하는 역할을 인정한다. 또한 우리는 부패범과 불법자산에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다. 이와 관련하여 부패 척결을 위한 베이징 선언과 부패 척결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한 산티아고 공약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APEC의 제도적 기반 강화
34. 우리는 APEC을 지역경제협력의 최상위 포럼으로서 더욱 강화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하며, APEC의 사명과 자발성, 비구속성, 컨센서스(만장일치)의 원칙을 지속적으로 견지한다. 우리는 역내가 직면한 경제적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보다 회복력 있고 번영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구축하기 위해 회원경제를 결속시키는 APEC의 역할을 강조한다. 또한 APEC 내 포럼 간 협력의 중요성을 인정하며, 기업계 및 관련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 및 참여 확대를 장려한다.
35. 우리는 2025년 한 해 동안의 모든 활동과 기여에 대해 APEC의 모든 위원회, 실무그룹 및 하위 포럼은 물론 APEC 사무국과 정책지원부서(PSU)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 우리는 2026년도 APEC 사무국 회계예산 및 이에 상응하는 회원 분담금 수준을 승인한다. 우리는 APEC 재정의 관리 및 지속가능성 관련 사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예산운영위원회(BMC)의 노력을 환영한다. 또한 우리는 사무국 운영 지원 및 일반‧특정 프로젝트 기금 출연 등 여러 방면에서 기여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우리는 BMC와 PSU 이사회가 각각 채택한 조치에 따라, APEC 사무국의 효율성 제고와 지속가능한 인력‧자원 운용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 우리는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의 협력과 정책 제언에 감사를 표하며, 2025년 한 해 동안 기업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환영하다.
36. 우리는 2025년 APEC 고위관리회의(SOM) 의장 보고서를 환영하고, 경제기술협력운영위원회(SCE)가 수행한 업무를 인정한다. 우리는 무역투자위원회(CTI)의 장관 앞 연례보고서를 승인한다. 또한 우리는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의장 보고서를 주목한다.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PECC)와 APEC연구센터컨소시엄(ASCC)의 기여를 인정한다.
37. 우리는 APEC에 대한 대한민국의 강한 헌신에 깊이 감사하며, 2025년 APEC 의장국으로서 대한민국에 사의를 표한다. 우리는 중국이 주최하는 2026년 APEC을 위한 준비를 환영하며, 베트남이 2027년 APEC 의장국임을 다시 한 번 환영한다.
38. 우리는 모든 회원이 APEC 회의 개최 지침 및 관련 APEC 규약에 따라 정상회의 주간을 포함한 모든 회의에 평등한 입장에서 참여하며, 합의에 기초한 다자주의 정신 아래 APEC의 지속적인 협력을 매우 중시한다.
※ 이 기사는 산업통상부에서 제공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