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식품 시장 동향

‧ 2024년 인도네시아 식음료 산업의 국내총생산(GDP) 기여액은 총 1.53경 루피아(한화 약 1,350조 원)로 제조업 내 최대 비중을 차지함

‧ 인도네시아 식음료 시장은 경기 변동, 소비 트렌드 변화, 유통 구조 디지털화 등 외부 요인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안정적인 내수 성장 유지와 함께 국내 소비 확대, 중산층 성장, 도시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 중인 제조 부문으로 평가됨

‧ 최근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효율·편의·위생·시간절약을 핵심 가치로 인식하며, 건강, 할랄, 지속가능성 기준을 동시에 고려하는 복합적 구매 행태 보이고 있으며, 제품 선택 시 저지방, 무MSG, 고단백, 비건, 식물성 원료 등의 기능성 및 윤리적 가치가 핵심 판단 기준으로 작용됨

‧ 인도네시아에서 건강식 트렌드는 단기 유행을 넘어 사회 전반의 집단적 인식 변화로 정착되어 일상화 되는 중이므로, 식음료 기업은 기능성·친환경·저첨가 제품군 개발을 통해 건강 지향형 시장 세분화 및 프리미엄화 기회 확대 가능함

▶ 인도네시아 식품 ESG 경영 트렌드

‧ 인도네시아 식품산업은 대형 로컬 기업(Indofood, Mayora, Wings Group 등)이 주도하고 있으며, 전국적 유통망과 대규모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전 소비자층을 포괄하는 제품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있음

‧ PT Indofood Sukses Makmur Tbk은 인도네시아 식음료 산업 내 최대 시장점유 기업으로, 전 국민적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표 브랜드 인도미(Indomie), 치타토(Chitato), 쿠텔라(Qtela)를 통해 식사·간식·음료 전반에 걸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운영 중임

‧ 인도푸드는 영양 및 식품 안전, 할랄 인증, 지속가능한 농업, 책임 있는 공급망을 핵심 축으로 하는 ESG 전략을 수립하여, 사회 내 영양 불균형 문제 해결과 식품 주권 확보에 기여하고 있음

‧ 유아 및 임산부 영양 케어 교육 프로그램, 초등학생 대상 재활용 및 식품 안전 교육, 라면 제조 체험, 할랄 표준 강화 등을 통한 영양 복지, 지역사회 발전 및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ESG 경영 활동을 추진하고 있음

‧ 이외에도 저탄소, 에너지 효율 향상, 순환 경제, 공급망 투명성, 인권 및 지역사회 가치 창출 등 글로벌 ESG 트렌드에 맞추어 Industry 4.0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혁신과 지속가능한 사회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있음


‧ PT Mayora Indah Tbk은 인도네시아 최대 FMCG 그룹 중 하나로, 코피코(Kopiko), 로마(Roma) 등 다양한 식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소비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는 중임

‧ 마요라는 사회 복지 향상 및 지원, 임직원 육성 및 역량 강화, 지구 보호 및 보전이라는 세 가지 장기목표를 바탕으로 ESG 전략을 추진하고 있음

‧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나무 1만 그루를 심기 운동, 무료 건강검진 및 유아 성장부진 예방 교육 실시, 지역 방역 소독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윤리경영, 기업지배구조 준수, 내부 신고 제도 운영, 투명한 정보 공시 등을 통해 책임 있는 경영을 강화하고 있음

‧ PT Wings Group Indonesia는 인도미(Indomie)의 경쟁 브랜드인 미스답(Mie Sedaap), 타로(Taro) 스낵, 인기 과실음료 플로리디나(Floridina)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격 효율, 현지화, 전국 유통망 네트워크를 핵심 경쟁축으로 삼아 대중시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음

‧ 2023년부터 #PilahDariSekarang(#지금부터분리수거) 캠페인 및 쓰레기를 돈으로 교환해주는 폐기물은행 프로그램을 통해 폐기물 관리 중심의 환경 보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 ESG 전략을 수립하고 있음

‧ 2024년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 임직원이 참여한 분리수거 및 해변 정화 활동을 통해 폐기물을 130kg을 수거했으며, 자카르타 및 자바 지역 8개 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여 연간 5만 톤 이상의 탄소를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됨

▶ 인도네시아 내 한국 기업의 ESG 경영 활동

‧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에서 ESG 경영의 일환으로 2024년 2월 인도네시아 좀방 지역의 초등학생 200명을 초청해 환경 보호 방법 학습과 퇴비 만들기 체험을 포함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함

‧ 롯데마트는 2025년 RE: EARTH 키즈 캠프’를 통해 어린이 대상 환경 보전 교육을 실시하고 맹그로브 수목원에 500그루의 묘목을 심었으며, 소외계층 가정에 음식 기부를 실천함

▶ 시사점 및 결론

‧ 2024년 기준 인도네시아 식음료 산업의 국내총생산(GDP) 기여액은 총 1.53경 루피아(한화 약 1,350조 원)를 기록했으며, 식음료 시장은 안정적인 내수 성장 유지와 함께 국내 소비 확대, 중산층 성장, 도시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 중

‧ 인도네시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ESG 경영은 기업의 이미지 제고뿐 아니라 실질적 구매 결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 Indofood, Mayora, Wings그룹 등 인도네시아 대표 식품기업들은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중심으로 탄소 감축, 공급망 투명성, 지역사회 참여 등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제조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고 있음

‧ 한국 식품기업인 CJ제일제당, LG전자 및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환경 교육, 음식물 폐기물 저감운동, 순환경제 플랫폼 구축 등 ESG 경영활동을 통해 현지 지역사회와 상생 기반의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을 확립하고 있음

‧ 추후 인도네시아 식품 기업과 한국 식품 기업 간 협력은 단순히 유통·생산 협력 수준을 넘어 친환경 기술, 디지털 순환경제 솔루션, ESG 기반 브랜드 전략 등 지속가능한 경영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확장될 것으로 사료됨

문의 : 자카르타지사 이경민(daniel1222@at.or.kr)

※ 이 기사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