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7월의 기능한국인 ㈜문창 문성호 대표
붙임 1
“깨끗한 물로 안전을 지키다, 세계 최초 면진형 물탱크의 길”
- 문성호 대표는 콘크리트 물탱크의 누수·오염 문제를 직접 경험한 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인이 되기로 결심했으며, 그 결과 지진에도 무너지지 않는 면진형 물탱크와 STS 라이닝 공법을 상용화했다. “기술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철학 아래 학교·병원·정수장의 안전한 물 환경을 구현해 왔다.
- 최근 20년간 IP5* 기준 물 저장 특허 등록 세계 1위를 비롯해 다수의 특허를 확보했고, ISO 인증과 조달청 품질보증·우수·혁신제품 지정 등을 통해 신뢰성을 입증했다, 또한 석탑·은탑산업훈장과 대통령 표창, 혁신상 10년 연속(명예의 전당) 수상 등도 이루었다.
* 전 세계 특허 출원의 약 85%를 차지하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유럽 5개국
- 앞으로는 IoT·AI 기반 ‘스마트 물탱크’로 효율성과 안전성을 더욱 높이고, 면진형 기술의 해외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하며, 청년 기술인 교육·멘토링도 지속해 ‘끝까지 해내는 기술인’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② 8월의 기능한국인 ㈜정인시스템 유신하 대표
붙임 2
“전기를 통해 세상을 밝히다, 신념으로 이룬 국산화”
- 유신하 대표는 전기 부족 지역에서 성장하며 ‘모든 국민이 전기를 풍요롭게 쓰게 하겠다’는 신념으로 1997년 창업하여 2009년 전력산업에 진출했다. ‘25.8kV 에폭시절연 부하개폐기’ 국산화에 성공하여 한국전력공사 주요 납품 품목으로 안착시킨 성과를 거두었다.
- 이후 ‘25.8kV 에코절연 부하개폐기’, ‘25.8/29kV EGIS’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했고, 5건의 특허와 4건의 디자인등록, 1건의 실용신안 등록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 또한 탄소중립 흐름에 맞춰 신재생에너지·친환경 전력 기술을 추진하며, 관련 산업 기반을 넓혀나가고 있다. 한편, 한국중전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 활동과 폴리텍·특성화고 출강 및 장학사업으로 후진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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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9월의 기능한국인 ㈜세아씨엔티 윤성식 대표
붙임 3
“현장에서 답을 찾다, 스마트 자동화로 지속가능 제조를 이끌다”
- 윤성식 대표는 학창 시절 미술에 대한 주변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사물의 움직임에 대한 호기심으로 공학을 선택했다. 이후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배선·센서·모터 등을 일일이 점검하며 원인을 찾아내는 데 집중했다.
-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자동차 생산라인의 조립·검사·물류 설비를 직접 개발하여 스마트공장 전환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노후 태양광 설비를 친환경 장비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자동화·검사·가전, 자원화 관련 특허 3건과 ISO 인증 등을 획득했다.
- 또한, 윤 대표는 멘토링과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 인재를 육성해 왔으며, 이로 따라 고용노동부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 등 인증받았다. “기술의 깊이는 현장에서 만들어졌다. 쓰러질 것 같을 때 한 번 더 버틴 시간이 결국 답을 보여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④ 10월의 기능한국인 한라IMS(주) 김영구 대표
붙임 4
“국산화로 조선기자재의 기준을 세우다, 세계로 확장한 기술력”
- 김영구 대표는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시절, 용접·배관 등 기초 기계기술을 익히며 기술은 손기술뿐 아니라 태도와 책임을 함께 배우는 것임을 깨달았다. 1980~90년대 급성장하던 조선 현장에서 외국산 장비 의존 문제점을 직접 경험하며 “국산 핵심 기술 없이는 산업 경쟁력은 한계가 있다.”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한라IMS(주)」를 창업했다.
- 그는 외국산 중심이던 조선·해양 기자재 분야에서 핵심 장비를 국산화해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렸고, 다수의 특허와 ISO 인증을 바탕으로 「한라IMS(주)」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5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며, 전체 매출액의 60%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창출하고 있다.
- 김 대표는 “앞으로도 AI·IoT 기반 스마트 선박 기술과 친환경 기자재 국산화, 해외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며, “기술의 힘은 꾸준함에서 나오며, 산업의 미래는 청년 기술인에게 달려 있다”라며 인재 육성과 산학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⑤ 11월의 기능한국인 ㈜정채움 정한철 대표
붙임 5
“손맛을 기술로 확장하다, 양념육 제조의 표준을 만들다”
- 정한철 대표는 해군 조리병 경험을 계기로 요리를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작품’으로 여기며 제대 후 외식경영 등 관련 전공을 공부하며 전문성을 쌓았으며, 작은 차이도 그냥 넘기지 않는 습관으로 양념육 전문 공정을 표준화하여 대량생산에서도 손맛을 유지하는 기술 기반을 이루어냈다.
- 그는 팽이버섯 추출물 양념소스, 매운 제육 양념, 육가공품 포장 장치 등 핵심 공정에 대한 특허를 확보하고, 원료육 절단부터 포장까지 전 공정을 직접 운영하며 맛·품질·위생의 일관성을 지켜왔다.
- 정 대표는 실패를 성장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직원들을 동료로 대하는 조직문화를 강조하며, 혜전대학교, 호원대학교,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등과 MOU를 맺어 현장실습, 취업을 연계하고, 기능경기대회 훈련 식자재를 지원하는 등 후배 기술인 양성에도 힘써왔다. 그는 “작은 차이를 끝까지 파고드는 태도가 진짜 기술의 힘”이라고 말했다.
⑥ 12월의 기능한국인 금강엔지니어링(주) 정선용 대표
붙임 6
“환경을 기술로 해결하다, 수처리 혁신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다”
- 정선용 대표는 천안공업고등학교 화공과를 졸업하고 동시에 화학 분석 기능사 자격을 취득하며 환경오염물질 분석 업무에 뛰어들었다. 이후 폐수처리 시설 설계·시공 경험을 계기로 1997년 「금강엔지니어링」을 창업해 수처리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
- 그는 융합형 하·폐수 고도처리 시스템, 전기분해 폐수 처리장치 등 자체 기술을 개발하고 다수의 특허와 ISO 14001 환경경영 인증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산업현장의 오염 저감과 처리 효율 향상을 이끌었다.
- 정 대표는 대학 강의·사내 교육·장학 지원으로 환경기술 인재를 꾸준히 키워왔으며, “환경 기술은 직업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등 신규 환경문제 해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은 산업현장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청년 기술인재들의 귀감이 되는 중소·중견기업 대표 총 6명을 2025년 7~1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각각 선정하여 12월 18일 증서를 수여했다.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숙련기술인이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06년 8월부터 매월 직업계고등학교 또는 전문대학 졸업 후 산업현장에서 10년 이상 경력이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운영하는 숙련 기술인 중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지금까지 총 226명의 기능한국인이 배출되었으며, 매년 후배들에게 기술인재로 성장을 격려하기 위한 장학금 전달 및 기술 전수뿐만 아니라 산불 피해지역에 성금 기부 및 피해지역 봉사 활동 등으로 성공한 숙련기술인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기능한국인 여러분은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산 증인으로서, 작은 노력과 꾸준한 헌신이 쌓여 결국 큰 변화를 이뤄냈음을 몸소 보여주었다”라고 감사의 맘을 표했다. 아울러, “오늘날의 기술 성과는 묵묵히 한 길을 걸어온 여러분의 숭고한 헌신 덕분”이라며 청년들이 미래 기술 인재로 굳건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경험과 지혜를 나눠주시고, 등대 같은 길잡이가 되어달라”라고 부탁했다.
* 우공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어떤 일이든 끊임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이루어짐을 이르는 말
2025년 7월 선정자 (문성호, ㈜문창 대표)
붙임 1
□ 공적 개요
㈜문창 문성호 대표는 물 저장 기술 선구자로, 세계 최초 면진형 물탱크를 상용화하고 국내 최초 스테인리스(STS) 라이닝 공법을 상용화해 안전하고 깨끗한 물 환경을 구현했다. 최근 20년간 IP5 기준 물 저장 특허 등록 실적이 세계 최상위권 수준이며, ISO9001·14001·45001과 조달청 품질보증·우수·혁신제품 지정을 통해 기술 신뢰성을 입증했다. 앞으로 스마트 물 관리와 청년 기술인 양성으로 대한민국 물 산업의 미래를 이끌고자 한다.
□ 인터뷰 주요 내용
「이달의 기능한국인」 221번째 선정자 ㈜문창 문성호 대표의 철학 “기술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그는 지진에도 무너지지 않는 면진형 물탱크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스테인리스(STS) 라이닝 공법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깨끗한 물을 안전하게 공급받는 세상’을 현실로 만든 인물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기술의 길
문성호 대표는 젊은 시절, 콘크리트 물탱크의 누수와 오염 문제를 직접 겪으며 기술인의 길을 가기로 결심했다. “누군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 그게 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그는 말한다. 그 믿음 하나로 기술 개발을 시작했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세계 최초로 지진 규모 7.0에도 견디는 면진형 물탱크를 완성했다.
이 기술은 지진으로 인한 붕괴 위험을 줄이고, 학교·병원·공공시설 등에서 국민이 안심하고 물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또한 STS 라이닝 공법은 정수장의 물을 더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 전국 주요 지자체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세계 1위 기술력으로 대한민국 물 산업의 표준을 세우다
㈜문창은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자리한 물 저장 전문기업으로, 49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며 최근 20년간 세계 5대 특허국(IP5) 기준 물 저장 기술 등록 실적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대한민국의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았음을 상징한다.
회사 또한 ISO9001(품질), ISO14001(환경), ISO45001(안전) 등 국제경영시스템 인증을 모두 획득했으며, 조달청으로부터 품질보증조달물품 · 우수제품 · 혁신제품 지정을 받았다. 그는 기술과 품질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한국표준협회 혁신상’을 10년 연속 수상,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었고, ‘석탑산업훈장’, ‘은탑산업훈장’, ‘국가품질 명예명장’, ‘대통령 표창’ 등 수많은 정부 훈장과 포상을 받았다. 이 모든 기록은 “기술이 곧 사람을 지키는 일”이라는 그의 철학을 증명한다.
기술을 넘어, 사람과 사회를 위한 길
“기술은 실패 위에서 완성되고, 그 실패를 견디는 인내가 곧 자산이다.”라고 말하는 문 대표는 인내와 책임감을 기술인의 덕목으로 여긴다. 그는 후배 기술인들에게 “기술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것이 바로 애국”이라 조언한다.
또한 그는 특성화고와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실습 · 멘토링 · 장학을 이어가며, 청년들이 기술로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청년 기술인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람을 향한 기술, 미래를 향한 비전
문 대표는 앞으로 IoT와 AI를 접목한 ‘스마트 물탱크’ 개발로 물 관리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또한 면진형 기술을 해외로 확산시켜 지진 위험 지역에서도 안전한 물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기술은 손끝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온다. 내가 만든 물탱크 안에는 국민의 안전이 담겨 있다.”라는 그의 말은 결국 한 문장으로 귀결된다. ‘기술은 사람을 위한 것’ — 그것이 평생을 바쳐온 한 기술인의 신념이다.
2025년 8월 선정자 (유신하, ㈜정인시스템 대표)
붙임 2
□ 공적 개요
㈜정인시스템 유신하 대표는 전력 및 철도 분야의 핵심 전력기기 국산화를 이끌어온 전문가로, 25.8kV 에폭시절연 부하개폐기와 에코절연 개폐기 등 혁신적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전력산업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30여 년간 기술개발에 매진하여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한 신재생에너지·친환경 전력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한국전력공사,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해외사업 참여로 글로벌 전력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한국중전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서 업계 발전에 기여하고, 폴리텍대학 및 특성화고 등에서 기술교육 등을 통해 숙련기술인 양성과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 인터뷰 주요 내용
「이달의 기능한국인」 222번째 선정자인 ㈜정인시스템 유신하 대표는 전력 및 철도 분야의 핵심 전력기기 기술개발로 대한민국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다. “He can do, They can do, Why not me?”는 신념을 가슴에 새기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기술혁신으로 업계를 선도해 왔다. 또한 숙련기술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넘어 후진양성과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며 기술인의 사명과 책임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어릴 적 전기 없는 시골에서 품은 평생의 꿈
유 대표는 전기가 부족하던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불빛 하나 켜기 어려웠던 그 시절, 그는 ‘모든 국민이 전기를 풍요롭게 쓰는 세상’을 꿈꾸었다. 비록 대학 전공은 전기와 무관했지만, 그 꿈은 평생의 목표가 되었고 결국 현실이 되었다.
1997년, 작은 유통업으로 시작한 회사는 그의 열정과 추진력으로 점차 기반을 다져갔고, 2009년, 오랜 꿈이던 전력산업 진출의 기회를 잡았다. 당시만 해도 진입장벽이 높았던 전력 분야였지만, “하면 된다”는 신념 하나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그 결과 ㈜정인시스템은 전력 · 철도 산업을 이끄는 기술기업으로 성장했다.
수많은 난관 속에서도 ‘신념’으로 완성한 기술혁신
유 대표의 기술 인생에는 도전과 좌절이 반복됐다. 특히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25.8kV 에폭시절연 부하개폐기’ 개발이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은 결과, 해당 제품은 한국전력공사 주력 납품품목으로 자리 잡으며 회사 성장의 발판이 되었다.
현재 ㈜정인시스템은 서울 송파구 본사와 안산 반월공단의 생산공장을 중심으로 전력 분야의 25.8kV 에코절연 부하개폐기, 25.8kV 에폭시절연 부하개폐기, 철도 분야의 25.8kV EGIS, 29kV EGIS 등 다양한 전력기기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이 기술들은 친환경·고효율·고신뢰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전력망의 안정성과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허와 수상으로 증명된 기술 리더십
유 대표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5건의 특허, 4건의 디자인등록, 1건의 실용신안을 확보했다. 특히 ‘송전·배전선로의 고장구간 자동개폐장치’는 현장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 혁신기술로 평가받는다. 그의 기술력은 지식경제부장관상, 산업포장 등 다수의 수상으로 이어졌고, 이는 단순한 기업 성과를 넘어 대한민국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술인의 공적으로 기록되었다.
탄소중립 시대, 새로운 전력기술로 미래를 밝히다
유 대표는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탄소중립·에너지전환 정책에 맞춰 신재생 시장 개척, 에너지 절감 기술, 해외 신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정인시스템은 태양광 모듈 개발·발전소 시공, 철도용 친환경 개폐기 제조 기술로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 전력기술을 강화했으며, 우즈베키스탄의 태양광 물 펌프 타당성 조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현지 전력·식수공급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유 대표는 9년간 한국중전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서 제조업체와 한전 간 가교 역할을 맡아 협력과 표준화를 이끌며 업계 발전에 기여했다. “하면 된다”는 신념 아래 그는 앞으로도 신재생 기술 혁신과 후진 양성, 사회적 책임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년 9월 선정자 (윤성식, ㈜세아씨엔티 대표)
붙임 3
□ 공적 개요
㈜세아씨엔티 윤성식 대표는 공장자동화장비 분야의 숙련 기술인으로, 자동차·가전 라인의 조립·검사·물류설비 자동화를 구현해 현장 효율과 품질 경쟁력을 높였다. 비전시스템·다관절/협동로봇 기반 스마트 품질관리를 구축하고, 폐태양광 모듈 리사이클링 장비로 친환경 전환에도 기여했다. 특허 3건과 ISO9001·14001, INNO-BIZ·MAIN-BIZ등 인증을 확보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교육부 장관상 등으로 기술혁신과 사회공헌을 인정받았고, 특성화고·폴리텍대학과 산학연계하여 청년 기술인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 인터뷰 주요 내용
「이달의 기능한국인」 223번째 선정자 ㈜세아씨엔티 윤성식 대표는 자동차·가전 생산라인의 조립·검사·물류설비를 자체 개발해 스마트 공장 전환을 이끈 기술 경영인이다. 현장 문제를 끝까지 파고드는 집요함으로 비전검사·로봇·MES 연동을 고도화했고, 폐태양광 모듈 리사이클링 장비로 친환경 기술영역을 개척했다. 그 결과, ISO9001·14001, INNO-BIZ·MAIN-BIZ 등 인증과 장관급 표창을 통해 기술력·지속가능경영·인재육성을 균형있게 입증하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은 실전형 기술인의 길
윤 대표는 어릴 때 주변에서 미술을 권했지만, 사물이 왜 움직이는지에 더 끌려 공학을 선택했다. 현장에 나와서는 실수를 많이 겪으면서도 ‘내가 만든 결과물엔 내 이름이 달린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책임졌다. 매뉴얼로도 풀리지 않으면 밤새 배선·센서·구동부를 하나씩 확인하며 원인을 찾았다.
이런 태도는 회사의 문화가 되었고, 같은 문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표준작업서(SOP)와 체크리스트, 실수방지장치를 현장에 정착시켰다. 윤 대표는 교육할 때도 ‘원인 찾기 → 대책 세우기 → 잘 되는지 확인하기’ 과정을 반복하라고 강조하며, 설계 단계에서부터 실수가 생기지 않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품질을 챙기고 있다.
스마트 자동화로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다
㈜세아씨엔티는 광주 본사와 평택 지사를 거점으로 자동차·가전 라인용 조립·검사·물류 설비를 공급해 왔다. 회사는 AI 비전카메라 기반 치수·외관·기능 검사를 라인 안에서 즉시 수행하도록 개발했고, 다관절·협동로봇을 이용해 물류라인을 자동화했다.
MES 연동은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으고 분석하게 했으며, 그 데이터는 불량 원인 추적·공정 조건 최적화·트레이서빌리티 강화로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재작업·폐기 감소, 라인 업타임 상승, 작업자 안전·인체공학 개선 같은 변화로 나타났고, 이 축적은 ISO 9001·14001 확보와 INNO-BIZ·MAIN-BIZ 인증으로 이어져 고객사는 감사 대응력과 납기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게 되었다.
친환경·스마트 융합으로 미래를 준비하다
회사는 빠르게 늘어날 폐태양광 모듈 문제를 산업의 숙제로 보고, 폐모듈의 해체 → 선별 → 자원화를 한 흐름으로 처리하는 리사이클링 장비를 개발했다. 이는 버려질 폐모듈을 자원으로 되돌리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환경 부담을 비용 절감으로 바꾼 선택이었다. 장비는 강화유리·알루미늄·셀(구리, 주석 등)의 회수 효율을 높였고, 공정 에너지 사용과 손실을 줄이도록 설계했다. 즉, 회수율을 높이며 에너지는 덜 쓰는 친환경과 경제성의 균형을 만들었다.
기술은 국내 현장 검토를 거치며 완성도를 높였고,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관심을 얻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국내 문제 해결형 기술이 글로벌 통용성까지 확보했다는 신호였다. 회사는 축적한 자동화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조건과 법규에 맞춰 모듈형·확장형으로 구성했고, 원격 모니터링과 최적 운전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더했다. 그 결과, 고객사는 설치·운영·확장 비용을 낮추고 ESG 목표를 눈에 보이는 지표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러한 접근은 현장에서 친환경과 생산성을 함께 잡는 실행 가능한 지속가능 제조 모델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사람과 산업을 함께 키우는 기술 리더십
윤 대표는 기술인의 핵심 덕목으로 성실·정직·책임감을 꼽았고, 배운 것을 나누는 문화가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보았다. 사내교육과 장학사업을 이어가며 특성화고·폴리텍대학과 산학연계하여 현장형 인재를 키웠고, 실습· 멘토링·과제 기반 훈련으로 신입직원의 적응 시간을 줄였다. 더불어, 현장에서 익힌 노하우를 숨기지 않고 공유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개인의 경험”이 아닌 “회사의 자산”으로 남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또한 윤 대표는 각종 정부·지자체 표창과 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을 통해 기술 혁신과 인재 육성 성과를 인정받았다. 앞으로 윤 대표는 현장 자동화, 친환경 공정, 스마트 시스템을 축으로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의 깊이는 현장에서 만들어졌다. 쓰러질 것 같을 때 한 번 더 버틴 시간이 결국 답을 보여줬다”고 말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기술인의 길을 후배들과 함께 걷고 싶다고 전했다.
2025년 10월 선정자 (김영구, 한라IMS㈜ 대표)
붙임 4
□ 공적 개요
한라IMS㈜ 김영구 대표는 선박용 레벨 모니터링 시스템, 원격 밸브 제어 시스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LNG 가스샘플링·디텍션 시스템 등 조선·해양 핵심 기자재를 국산화해 외국산 의존이 높던 국내 조선기자재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숙련 기술인이다. 40여 년간의 기술 개발을 통해 수십 건의 특허·실용신안을 확보하고 ISO9001·14001·45001 인증을 갖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켰으며, 국무총리 표창과 대통령 표창 등을 수훈하며 기술혁신과 성실경영, 청년 기술인 양성 공로를 인정받았다.
□ 인터뷰 주요 내용
「이달의 기능한국인」 224번째 선정자 한라IMS㈜ 김영구 대표는 40여 년간 조선기자재 국산화와 기술 자립을 위해 현장을 지켜온 기술 경영인이다. 외국산 기자재 의존이 높았던 시절부터 “우리 기술로 세계와 경쟁한다”는 신념으로 핵심 장비를 하나씩 국산화하며, 조선·해양·산업 플랜트 분야 계측·제어 시스템 전문기업인 한라IMS를 이끌어왔다. 그는 이번 선정을 “조선기자재 국산화를 위해 애써 온 모든 기술인에게 주는 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국산화로 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세우다
김 대표의 기술인의 길은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시작됐다. 학생 시절부터 용접·배관 등 기초 기계기술을 몸으로 익히며 “기술은 손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태도와 책임을 함께 배우는 것”임을 깨달았다. 이후 기계공학과 경영학을 함께 공부하며 기술과 경영을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1980~90년대 급성장하던 조선 현장에서 그는 외국산 기자재 의존으로 인한 각종 문제를 직접 경험했다. 현장에서는 “선박과 시스템은 우리가 만들지만, 그 핵심 장비는 대부분 외국산”이라는 현실이 반복됐다. 이 경험을 통해 그는 “국산 핵심 기술이 없으면 산업 경쟁력은 한계가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게 되었고, 이를 스스로 실현하기 위해 창업의 길에 뛰어들었다. 그 과정에서 기술 개발·생산·영업을 모두 직접 배우며 지금의 한라IMS를 일구어 낸 것이 김 대표의 기술 인생을 규정짓는 핵심 시간이었다.
실패를 견디며 이룬 고난도 기자재 국산화
창업 초기 한라IMS가 맞닥뜨린 가장 큰 벽은 국내에 전례가 거의 없는 핵심 기자재를 국산화해야 한다는 과제였다. 선박용 레벨 모니터링 시스템과 원격 밸브 제어 시스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는 조선소와 선주사의 인증 기준이 매우 까다로워 초기에는 시험 단계마다 수십 번의 수정과 재검증을 반복해야 했다.
특히 LNG 선박용 가스샘플링 및 디텍션 장비 개발은 난도가 높은 도전 과제였다. 김 대표와 연구진은 개발·성능 시험·국제 인증·시제품 제작·실적 확보까지 긴 시간을 투자하며 수많은 실패를 견뎌야 했다. 그러나 “기술 개발의 길은 성공보다 실패가 먼저 오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밀어붙였고, 결국 국산 장비를 실제 LNG 선박에 성공적으로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이 경험은 “국산 기술도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확신을 직원들에게 심어주었고, 이후 사업 다각화와 연구개발 확대 전략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스마트·친환경 기자재로 세계 시장을 향하다
한라IMS는 부산 강서구 화전 본사와 2공장, 범방3공장, 광양사업장, 중국 생산법인을 거점으로 선박 레벨 모니터링, 원격 밸브 제어(VRCS), 평형수 처리장치(BWTS), LNG 가스샘플링·디텍션 시스템 등 선박의 ‘안전·환경·운영 효율’을 책임지는 핵심 기자재를 직접 설계·제작하고 있다. 이들 장비는 단순 부품이 아니라 선박 전체의 운항 안정성과 국제 환경규제 대응을 좌우하는 기반 기술로, 한라IMS는 이를 바탕으로 50여 개국에 수출하며 매출의 6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는 구조를 만들었다.
김 대표는 AI·IoT를 접목한 스마트 선박 시스템과 친환경 기자재 국산화를 통해 “기술력·품질·신뢰로 선택받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끊임없이 배우는 기술인, 사람을 키우는 경영인
김 대표는 기술인의 덕목으로 끊임없는 학습과 꾸준한 성실함을 꼽으며, 빠르게 변하는 산업·규제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기술을 두려워하지 않고 현장의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는 집념이 진짜 경쟁력이라고 말한다. 동시에 “기술은 시스템을 만들지만, 성과는 결국 사람이 만든다”는 생각으로 교육·복지·보상과 성실 납세, ESG 경영을 실천하며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기술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그는 마이스터고·특성화고와의 산학협력과 장학·멘토링을 이어가며 “기술인의 길은 느려 보여도, 결국 산업을 움직이고 세상을 바꾸는 힘은 기술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2025년 11월 선정자 (정한철, ㈜정채움 대표)
붙임 5
□ 공적 개요
㈜정채움 정한철 대표는 손기술의 섬세함을 과학과 공정기술로 확장한 식품 제조 전문가로, 수작업으로 축적한 양념과 절단 노하우를 데이터화·표준화하여 양념육 대량생산 체계에서도 한결같은 맛과 품질을 구현해 온 숙련 기술인이다.
팽이버섯 추출물 기반 양념소스, 육가공품 포장장치, 매운맛 강화 제육 양념 등 양념·공정·포장 전 과정을 아우르는 특허기술을 확보하며 전 공정의 자체 생산체계를 구축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술인의 자세’와 교육·멘토링을 통해 후배 기술인 양성과 국내 식품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 인터뷰 주요 내용
「이달의 기능한국인」 225번째 선정자인 ㈜정채움 정한철 대표는 손맛으로 시작한 요리를 과학과 공정기술로 확장해, 양념육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식품제조 기술인이다. 해군 조리병 시절 느낀 보람을 바탕으로 뒤늦게 전공 공부에 뛰어들어 수작업 양념과 절단 노하우를 데이터화·표준화해 대량생산에도 한결같은 맛을 구현했다. 팽이버섯 추출물 양념소스와 매운 제육 양념, 육가공품 포장장치 등 특허 기술로 품질과 안전성을 높였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와 동료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경영 철학으로 후배 기술인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작은 것의 소중함에서 출발한 기술인의 길
정 대표의 기술 인생은 “작은 것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는 태도에서 출발했다. 그는 늘 맛의 차이, 색의 변화, 익힘 정도 같은 작은 차이를 메모하고, “왜 이런 차이가 날까,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까”를 반복해 물었다. 이 습관이 쌓여 자신만의 양념 비법과 조리 노하우가 체계화되었다.
어린 시절 꿈은 보석 세공사였다. 섬세한 손기술에 자신이 있었던 그는 자연스럽게 요리에도 흥미를 느꼈고, 해군 장교식당에서 조리 업무를 맡으면서 요리를 단순한 끼니가 아닌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작품”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제대 후에는 현장경험을 이론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관광·경영·외식경영 등 관련 전공을 차례로 공부하며 전문성을 쌓았고, 이를 통해 “작은 차이를 끝까지 파고드는 자세가 진짜 기술인의 힘”이라는 확신을 얻었다.
손맛을 기술로 바꾸다, 양념육 전 공정 표준화의 도전
정 대표에게 가장 큰 도전은 자신이 손으로 만들던 맛을 공장의 기계와 시스템이 그대로 재현하게 만드는 일이었다. 소량 수작업에서는 감각으로 조절할 수 있었지만, 생산량이 늘어나자 양념 농도, 절단 크기, 숙성 시간 등 작은 오차만으로도 맛과 식감이 달라지는 문제가 반복되었다.
이에 그는 “경험이 아니라 기술로 풀자”고 방향을 정했고, 양념 비율, 절단 속도, 온도·시간 같은 요소를 모두 수치로 기록해 최적 조건을 찾고, 이를 설비와 레시피, 작업 표준에 반영했다. 그 과정에서 팽이버섯 추출물을 활용한 돈육 양념소스, 매운맛을 안정적으로 강화한 제육 양념, 생산 효율과 위생을 높이는 육가공품 포장장치 등 핵심 공정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
현재 ㈜정채움은 원료육 절단부터 양념·숙성·포장까지 전 공정을 자체 수행하며, 언제 만들어도 맛과 품질이 일정한 양념육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었다. 정 대표는 “손맛을 잃지 않으면서도 누가 만들어도 같은 결과가 나오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한다.
실패를 발판으로 삼는 기술인의 태도와 후배 사랑
정 대표가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완성된 제품을 직원과 소비자가 맛있게 먹어 줄 때다. 그는 개발 과정에서 양념을 수없이 버리고 공정을 다시 설계해야 했지만, 이를 좌절이 아닌 “기술을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으로 받아들였고, 그래서 기술인의 가장 큰 덕목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를 꼽는다.
또한 정 대표는 회사를 “혼자가 아닌 함께 가는 곳”이라 여기며, 직원들을 동료이자 가족으로 대한다. 혜전대학교 호텔조리계열, 호원대학교,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등과 MOU를 맺어 현장실습·취업을 연계하고, 기능경기대회 훈련 식자재를 지원하는 등 후배 기술인 양성에도 힘을 쏟아왔다. 이러한 노력은 요리 기능경기대회 입상과 식품·외식 분야 관련 각종 표창, 우수숙련기술자,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 등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건강한 먹거리와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기업을 꿈꾸다
앞으로 정 대표는 양념육 분야에서 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누구나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도 건강하고 균일한 맛을 낼 수 있는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트륨·당 함량을 조절하고 식물성 원료와 발효기술을 접목하는 등 시대 변화에 맞춘 건강지향형 레시피 연구도 계속할 예정이다.
그의 최종 목표는 “기술로 사회적 약자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다. 장애인과 청년, 경력단절자에게 생산 현장에서 기술을 익힐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회적 기업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정 대표는 “많이 보고 배우고, 느끼며, 변화하는 트렌드를 읽어 자신의 작품에 녹여낼 줄 아는 사람이 진짜 기술인”이며, 앞으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과 동료와 함께 웃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25년 12월 선정자 (정선용, 금강엔지니어링㈜ 대표)
붙임 6
□ 공적 개요
금강엔지니어링㈜ 정선용 대표는 수처리·환경엔지니어링 분야의 숙련 기술인으로, 융합형 MBR·전기화학 기반 처리기술 등 친환경 정화 기술을 개발해 산업현장의 오염 저감에 기여해 왔다. 그는 국내외 20여 건의 특허와 환경경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기술 신뢰성을 높였으며, 지자체 환경SOC 운영과 통합환경관리 컨설팅을 통해 현장 중심의 환경 안전 체계를 구축했다. 앞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대응 기술과 차세대 수처리 솔루션 개발로 환경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 인터뷰 주요 내용
「이달의 기능한국인」 226번째 선정자 금강엔지니어링㈜ 정선용 대표는 40년 가까이 환경오염 분석·수처리·환경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 온 환경기술인이다. 화학 분석 기술자로 출발해 창업가·연구개발 책임자로 성장하며 수처리 고도기술, 전기화학 공정, 융합형 MBR 등 다양한 환경 정화 기술을 실용화했다.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 능력과 ‘환경은 기술 이전에 책임’이라는 철학으로 국가 환경안전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
환경 기술자의 길, 오염된 물이 맑아지는 순간에 사명을 깨닫다
정 대표의 기술 인생은 천안공업고 화공과 졸업과 동시에 시작됐다. 화학 분석 기능사 자격을 취득하며 환경오염물질 분석 업무에 뛰어들었고, 분석실·시공 현장·컨설팅 등 환경 분야의 전 과정을 몸으로 겪으며 전문성을 쌓아 갔다.
그의 진로를 결정지은 계기는 첫 폐수처리 시설 설계·시공 경험이었다. 오염된 폐수가 공정을 거쳐 맑은 물로 돌아오는 순간 “이 기술은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자연을 되살리는 일”이라는 사명감을 느꼈다고 회상한다. 이후 이 경험은 환경공학 전공, 엔지니어링 업무, 기술영업까지 이어지는 정 대표의 경력 기반이 되었다.
기술인 양성과 연구개발로 환경 엔지니어링 기반을 세우다
1997년 금강엔지니어링㈜ 창립 초기 정 대표에게 가장 큰 도전은 인력 부족이었다. 당시 국내 환경분야 전문가는 많지 않았고, 기술 수준 역시 성장 단계였다. 이에 그는 ‘기술은 사람이 만든다’는 믿음으로 직접 기술인을 양성하는 길을 택했다.
회사는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직원들의 대학원 진학 시 등록금을 전액 지원했다. 그 결과 석·박사급 기술 인력이 20여 명 배출되었고, 자체 연구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환경기술연구소도 설립했다.
이러한 투자 끝에 회사는 융합형 하·폐수 고도처리 시스템, 전기분해 폐수처리장치 등 다수의 특허와 전용실시권, 디자인등록 등을 보유하며 환경기술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졌다.
수처리·대기·환경SOC까지, 현장에서 완성된 기술 경쟁력
금강엔지니어링㈜은 수질·대기 분야 전반을 다루는 환경·안전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성장했다. 인허가, 설계, 시공, 운영, 검사까지 원스톱 기술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지자체 환경SOC 시설 15곳을 수탁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 대상 통합환경관리(EMS) 및 유해·위험 방지계획 컨설팅도 수행하고 있다.
정 대표가 개발을 주도한 융합형 MBR, 마이크로버블 DAF, 전기화학 산화·환원 장치는 초급처리부터 고도처리까지 수처리 전 공정을 계열화한 기술로, 산업현장의 오염 저감과 처리 효율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회사는 환경경영 인증을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 운영관리를 통해 환경성과 개선을 실천해 왔다. 정 대표는 “환경 기술은 현장에서 검증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강조한다.
환경은 책임이고, 기술은 전문성이다 — 후배들의 길을 밝히다
정 대표가 후배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은 “직업이 아니라 전문분야로 대하라”는 말이다. 그는 기술인의 덕목으로 인내·책임감·정직·도전 정신을 꼽으며,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깊게 파는 사람이 결국 가장 멀리 간다고 조언한다.
그는 대학에서 환경공학 강의를 이어가며, 현장에서 얻은 실무 노하우를 미래 기술인에게 전하고 있다. 또한 회사 기술을 지역기업과 청년들에게 개방해 실습·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환경산업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정 대표는 앞으로 미세플라스틱 문제해결 기술, 재활용성 강화 소재 개발, 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 산업에 필요한 차세대 수처리 솔루션 등 미래 환경 산업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환경기술은 결국 사람이 살아갈 터전을 지키는 일입니다. 한 사람의 기술이 한 지역을 살릴 수 있고, 한 기업의 연구가 다음 세대를 지켜낼 수도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 이 기사는 고용노동부에서 제공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