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 데이터 뱅크 후쿠오카 지점이 정리한 전국의 소주 메이커 상위 50사의 2024년의 매출액은 총 2,227억엔으로, 전년과 비교했을때 약 1.6% 감소했다. 전년도와 비교하여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2년만이며, 최대 기업인 키리시마 주조(미야자키현)가 소주의 원료가 되는 고구마 발육에 있어서, 병충해의 영향으로 인해 그 수가 감소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보여지고 있다. 조사는 매출액에 차지하는 소주 및 아와모리(증류주)의 비율이 5할 이상인 전국의 제조 메이커를 대상으로, 2024년 1~12월 결산을 집계했다.

※ 출처 : 제국데이터뱅크 (매출액은 억엔, 수치는 %, ▲표시는 마이너스)
제조 업체별 매출액 순위에서는, 고구마 소주 「쿠로키리시마」등을 제조하는 키리시마 주조가 13년 연속으로 선두를 유지하였지만, 매출은 병충해로 인하여 약 11.8% 감소세였다. 2위는 같은 13년 연속으로, 보리소주 「이치코」를 주력으로 하는 미와 주류(오이타현)였다. 전년에 이어 3위를 차지한 '오이타무기소주 니카이도'를 제조하는 니카이도 주조(오이타현)는 외식 등 업무용 판매를 확대하고 원자재 가격 급등을 배경으로 가격 인상을 추진한 결과 매출이 늘었다.
■ 해외시장을 타켓으로
주요 대기업과 달리 매출의 활로를 찾기 위한 중소 소주업체들의 노력 또한 돋보이고 있다. 하마다 주조(가고시마현)의 경우, 소주의 올바른 마시는 방법을 이해하는 선술집을 늘려 아시아 시장을 개척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코쇼홀딩스의 경우에는 독자적인 증류 기술을 기반으로 전통주의 맛을 살린 위스키나 진을 개발하여 판매로 이어가고 있다. 또한 코쇼홀딩스의 경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선술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에게 “전통적인 소주의 마시는 방법을 준수하고 있기 때문에, 마이스터점으로서 인정합니다”라는 문구를 내세워 선술집의 이미지와 주류 판매로의 촉진을 꾀하고 있다. 거기에 1868년 창업으로 현내 최대 대기업의 하마다 주조의 경우, 영업사원이 2025년 7월부터 직접 한국의 서울이나 부산의 선술집을 통해서 일본 전통주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소주를 탄산으로 나눌 때의 비율은 4대6이라는 정보와 함께, 머들러(술을 섞는 기구)로 천천히 한 번만 휘젓도록 설명함으로써, 한국 소비자들과 공유하도록 알리고 있다. 일본 전통주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실천하는 선술집을 마이스터점으로 인정해, 자사의 소주판매로 연결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고구마 소주의 경우 해외 전용의 전략 상품 「다이메」라는 종류가 있는데, 2019년 영국에서 열린 세계 3대 주류 콩쿠르 중 하나인 'IWSC'에서 소주 최고상을 획득했다. 기존 제품과는 제조법이 달라 라이치 같은 향이 난다. 하마다주조의 경우 라이치 향이 나는 고구마 소주 '다이메'를 해외에 퍼뜨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일반적인 고구마의 풍미가 남아 있는 소주와 달리, 향기의 성분이 높아지고 나서 증류하는 것으로 과일의 맛이 느껴지게 된다. 이는 '상큼한 맛의 소주'로 한국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대만과 중국에도 확산되고 있다.
■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이유
중소 전통주 제조회사의 해외 강화 배경에는 일본 국내의 「소주 이탈」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 주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제국 데이터 뱅크의 조사에서는, 24년의 국내 소주 메이커의 매출액 상위 50사중, 카고시마현에 본사를 두는 기업이 23사로, 반수 가까이를 차지하지만, 10년에 1,000억엔의 대가 무너진 이후, 기업의 합계 매출액은 전체적으로 축소 경향에 있다. 2024년에는 653억엔으로 하락했다. 무엇보다 하마다 주조는 25년 6월의 매출액이 전과 비교하여 3% 증가의 약 150억엔으로, 키리시마주조의 히라이시 토모야 커뮤니케이션 부장은 「일본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전통주를 좋아하는 팬 만들기를 진행시켜 수출의 매출액을 현재의 1%에서 3%로 하고 싶다」라고 말하였다. 규슈가 주산지인 소주(증류)는 기본적으로 각 지역의 원료를 1회만 증류해 풍미에 반영하는 것으로 그 차이를 내왔다. 일본 국세청에 따르면 일본내 주류 판매 수량(2023년도)은 청주 39만kL, 소주(증류) 36만kL, 위스키 20만kL였다. 위스키를 탄산으로 섞어서 만드는 하이볼의 인기를 배경으로, 위스키 시장은 과거 15년간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청주는 약 40%, 소주는 약 30% 각각 줄었다.
무역통계를 보면 소주의 어려움은 더욱 두드러진다. 2024년 수출금액은 위스키 436억엔, 청주 434억엔에 비해 소주는 17억엔에 그쳤다. 위스키와 청주는 해외시장을 넓히고 있지만, 소주는 증가세는 둔화되는 추세이다. 또한 소주는 원료가 고구마나 보리, 쌀 등으로 나뉘어 있어 해외에서는 「어떤 술인지 알기 어렵다」라는 지적이 있다. 즉 수출액은 해외에서의 지명도의 낮음을 나타내며, 이로 인하여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위스키나 진 판매에 도전하는 중소 제조업체도 있다.
(고쇼HD의 위스키 증류시설 – 가노스케 증류소)
※ 출처 : 일본경제신문
고쇼HD는 소주 제조 기술을 살려 위스키 수출에 힘쓰고 있다 「140여 년의 소주 제조의 기술을 활용해, 세계에 통하는 진짜의 재패니스 위스키를 만들 결의를 했습니다」. 코쇼 HD의 코쇼 요시츠구 사장은 금년만 세계 약 20 도시에 방문했다. 미구나 아시아의 레스토랑이나 바에서, 상품의 개발 배경이나 매력을 호소하는 설명회를 연다. 코쇼 HD는 산하에 소주 제조가 주력인 코쇼 양조와 코쇼 요시노스케 증류소를 거느린다. 소주 판매는 2007년을 정점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매상고는 분사화한 21년 6월기의 약 28억엔에서 25년 6월기에 약 39억엔까지 회복했다. 카노스케 증류소가 만드는 위스키나 진이 커버해, 반전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또한 영국 대기업으로부터 출자를 통해, 가노스케 증류소는 2017년 위스키를 처음 제조했다. 소주와 위스키는 같은 증류주. 증류기의 형상이나 각도를 궁리해, 3개의 다른 장치로부터 다른 위스키를 만들어내는데, 무게감이 있는 것과 깔끔한 술의 질을 만드는 것이 가능해, 그것들을 조합한 독자적인 풍미를 팔고 있다. 제국데이터뱅크(후쿠오카) 지점 관계자는 소비자의 건강 기호도 있고, 소주 메이커는 사회의 트렌드에 근거해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 소주 시장이 축소하는 가운데, 새로운 요구를 적확하게 파악한 상품 개발과 판매 전략이 중요하다라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 시사점
일본 소주 시장은 원료 병충해와 소비 감소의 영향으로 성장 정체 국면에 진입했으며, 대형 업체조차 매출 하락을 피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고구마 소주처럼 농산물 의존도가 높은 제품은 기후 변화와 병충해에 취약해, 안정적인 원료 조달과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또한 주류 시장에서는 위스키와 하이볼의 인기를 배경으로 소주와 청주 소비가 크게 줄어들며, 전통 소주의 입지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중소 소주 업체들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올바른 음용 문화와 브랜드 스토리를 결합한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해외 전용 상품 개발과 향과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은 소주에 대한 낮은 해외 인지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더 나아가 일부 업체들은 소주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위스키나 진 등 글로벌 수요가 높은 증류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결국 소주 업계는 전통에만 의존하기보다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해외 수요를 정확히 읽어낸 제품 개발과 시장 전략을 실행할 때 지속적인 생존과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소주의 2024년 매출은 1.6% 감소, 주요 기업인 키리시마 고구마의 병충해로 고전 - 일본경제신문
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JC142MX0U5A810C2000000/
문의 : 오사카지사 최석규(skchoi@atcenter.or.jp)
※ 이 기사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제공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