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지역 전통주 육성·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양조장이 들려주는 충남술 이야기’ 프로그램이 단순한 시음 행사를 넘어 전통과 젊음이 만나 새로운 전통주 문화를 만들어가는 하나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도는 14일 논산 양촌면에서 ‘양조장이 들려주는 충남술 이야기’ 2차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서천에서 지난 8월에 진행했던 1차 프로그램에 이어 추진한 이번 행사는 충남 전통주의 우수성과 매력을 젊은 세대에게 알리고 지역 양조장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전통주 산업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통주에 관심 있는 논산 인근의 배재대 학생과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충남술 톱텐(TOP10) 및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된 △양촌감 와이너리 △양촌양조를 방문해 현장에서 전통주의 역사와 제조 과정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방문지인 양촌감 와이너리는 논산의 대표 특산물인 감을 활용해 와인과 증류주를 생산하는 충남 대표 과실주 제조장으로, 감 와인 ‘추시’와 감 증류주 ‘아치23’, 스파클링 와인 ‘베리 서프라이즈’ 등을 선보였다.
참여자들은 감 와인의 발효 과정과 숙성 원리를 배우고 시음하면서 전통주의 새로운 매력을 느꼈다.
두 번째로 방문한 농업회사법인 양촌양조장은 100년 전통을 이어온 3대 가업 양조장으로, ‘우렁이쌀 막걸리’와 ‘여유25’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여유25’는 2025 충남술 톱텐(TOP10) 디자인 부문에 선정돼 전통을 기반으로 세련된 디자인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도는 앞으로도 도내 전통주가 문화·관광·농업이 어우러진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충남술 톱텐(TOP10) 등 우수 브랜드를 중심으로 청년층 참여 확대와 지역 기반 홍보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이혁세 도 농촌재구조화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대학생들이 전통주를 직접 보고 느끼며 배우는 ‘세대 연결형 체험의 장’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젊은 세대가 전통주의 깊은 매력과 가치를 이해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널리 전파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충남도청에서 제공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