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1일 아산 모나밸리 골드홀에서 ‘충청남도 노동 전환 지원 활성화 방안 마련 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와 대전지방고용노동청,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 충남경제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충남노동전환지원센터가 주관했다.

이번 집담회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급격한 산업·지역별 인력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노동자 중심의 정의로운 전환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석탄화력, 자동차, 제철·철강, 석유화학, 운수산업 등 고탄소 산업 노사 대표와 정부 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시민사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영상 상영, 발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집담회에선 한국자동차연구원 박수연 박사가 ‘자동차산업 전환이 충남 산업구조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 지역고용네트워크 박상철 박사가 ‘석유화학 산업 위기와 노동전환 과제’, 한국노동연구원 조성재 박사가 ‘제조업 디지털 전환이 일자리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발제 이후에는 산업별 토론을 통해 각 산업의 전환 현황과 노동 전환 지원 필요성,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협력 방안 등 핵심 의제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노사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상생적 전환 체계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산업 변화 속에서 노동자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확보와 지역경제의 균형 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기후 위기와 디지털 전환의 거대한 변화를 노동자와 기업이 함께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노사정이 함께 만드는 정의로운 전환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충남도청에서 제공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