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역사문화의 도시 경주 여행에 앞서 공부하고 가기 딱 좋은 곳이 있다. 신라문화유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립경주박물관. 교과서에서 본 그 금관, 천년동안 땅에 묻혀 있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영롱한 자태의 그 금관을 생눈으로 마주할 수 있다. 텔레비전 속 어느 누구는 이 금관 하나만을 보아도 국립경주박물관에 올 가치가 충분하다고 했다. 물론이다. 그에 더해 국립경주박물관을 알뜰살뜰히 살펴보면 차고 넘치는 가치로움에 계획한 반나절도 모자라다고 느낄지도.

국립경주박물관은 대표전시관인 신라역사관을 비롯해 신라미술관, 월지관 등의 상설전시관 3관과 기획전시가 열리는 특별전시관이 있다. 신라역사관에는 신라의 건국부터 멸망까지 일련의 역사를 4실로 나누어 전시했다. 신라의 문화를 논할 때에 빼놓을 수 없는 ‘불교와 미술’에 대한 전시콘텐츠는 신라미술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월지관은 동궁과 월지를 테마로 한 전시관이다. 동궁과 월지 복원모형을 비롯해 월지에서 출토된 나무배, 금동판삼존불좌상과 같은 귀한 유물을 만날 수 있다. 상설전시관 세 곳에서는 정해진 시간마다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니 박물관 관람 전 시간표를 확인하고 해설을 들으며 전시관 관람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야외전시장도 놓치지 말길 바란다. 에밀레종으로도 불리는 성덕대왕신종과 웅장함이 돋보이는 고선사지3층석탑 등 국보급 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 이름은 어린이를 위한 곳 같으나 남녀노소 누구나 신라역사를 배우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어린이박물관 역시 인기다. ‘화랑이 되다’, ‘왕을 만나다’, ‘부처님의 나라를 꿈꾸다’, ‘세계로 무대를 넓히다’, ‘신라에 꽃핀 예술과 과학’ 등 5개 존으로 최신 전시기법을 활용해 콘텐츠가 꾸려 졌다.

2019년 5월, 새로 지은 영남권수장고가 일반에 공개되어 국립경주박물관의 볼거리가 늘었다. 이곳은 영남지역에서 발굴한 매장문화유산 60여만 점을 체계적으로 보관하고자 건립한 수장고이다. 신라 토기와 기와 등 주요 유적 출토품 3,000여점을 전시한 전시수장고와 문화유산발굴과 보존, 복원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로비전시실을 관람할 수 있다.

국립경주박물관 관람정보 상세보기

위치 : 경북 경주시 일정로 186

관람시간 : 10:00-18:00(토-일 19:00까지)

체크!3월-11월 매주 토요일 및 매월 마지막 수요일 10:00- 21:00

휴관일 : 1월 1일, 설날, 추석당일

관람료 : 무료

문의전화 : 054-740-7500

홈페이지 : gyeongju.museum.go.kr

※ 이 기사는 경주시청에서 제공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